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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이루에게 공갈 최희진, 가석방

등록 2012.11.20 18:42:12수정 2016.12.28 01: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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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진짜 한 번 뒤집어 써주니까, 제가 호구로 보이심?”  가수 태진아(57·조방헌)와 아들 이루(27·조성현), 이루의 옛 애인인 작사가 최희진(37)씨 간 공방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태진아에게서 형사고소를 당한 최씨는 1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또 다른 피해자? 아이고~ 나도 빨리 보고 싶다”라며 “태 선생님 수사 좀 빨리 착수하죠?”라고 썼다.   “통신사에 내가 보낸 문자인지도 빨리 조사해 보고 싶고, 또 다른 피해자 얼굴도 빨리 보고 싶고, 선생님은 능력자이시니, 수사 좀 빨리빨리 보채세요”라고 비아냥거렸다. “어제도 죄송하다고 문자 보낸 나에게 문자조작을 해도 어지간히 하세요. 빨리 모두 대면하고 수사합시다. 이러다가 진짜 돌아버리겠으니….”  전날 밤 MBC TV ‘섹션TV 연예통신’은 최씨가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하는 남자를 인터뷰했다. 최씨와 교제했다는 이 남성은 최씨가 임신을 했다고 말했고 금품을 요구했으며 자살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전인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태 선생님 힘들었던 만큼, 죄가 밝혀지는 만큼 그 값은 달게 받겠다”는 태도였다. 그러나 이 남자의 폭로가 방송된 이후 “수사해도 선생님에게 유리하게 자백하려했는데 이젠 증인 증거 다 동원하겠으니 수사 고고”라며 또 다른 공격을 암시했다.  사건은 지난 7일 최씨가 사과각서를 작성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씨는 이후에도 홈페이지에 “사과가 아닌 화해”라는 글을 올리고, 케이블채널 등과 인터뷰를 통해 이루의 아이를 유산했으며 태진아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밝히는 등 말을 바꿔왔다.  결국, 태진아 측은 15일 서울중앙지검에 공갈 및 명예훼손 혐의로 최씨를 고소했다. 최씨가 사과각서를 쓴 뒤에도 태진아에게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고소하게 됐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17일 태진아의 고소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관할 경찰서로 내려 보낸 다음 수사를 지휘할 것인지, 직접 수사할는지 곧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태진아(59·조방헌)와 아들 이루(29·조성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공갈 등)로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복역한 작사가 최희진(39)씨가 가석방됐다.

 최씨는 지난 9월 교도관들의 모범수 추천을 받아 교도소에서 나왔다.

 최씨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출소한지 55일, 솔직히 말해서 힘들다. 다시 교도소로 들어가고 싶을 만큼"이라며 "무너져버린, 매장당해버린, 그래도 열심히 일했던, 내 삶의 터전? 명예? 색안경 낀 시선들? 선입견? 가십? 다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

 한때 이루와 연인사이였던 최씨는 2010년 8월 개인 홈페이지에 '이루와 결별하면서 태진아에게 폭언과 수모를 당했다', '이루의 아기를 가졌다가 낙태를 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적시해 이들 부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태진아에게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 1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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