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래포드에 퍼거슨 동상 '우뚝'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의 동상이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공개됐다고"고 보도했다.
이날 동상 공개식에는 에릭 칸토나를 비롯해 피터 슈마이켈, 뤼트 판 니스텔로이 등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선수들과 웨인 루니 등 현 맨유 선수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높이 2.7m에 달하는 이 동상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지 26주년을 맞은 퍼거슨 감독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986년 맨유에 부임한 이후 26년 동안 정규리그 1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컵 5회 우승, 리그컵 4회 우승 등 영광의 순간을 일궈냈다.
퍼거슨 감독은 "동상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은 다음 세워진다. 나는 죽음을 뛰어넘었다"며 유쾌한 미소를 지었다.
퍼거슨 감독은 26년 동안 맨유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후원자로 자신의 아내 캐서린을 지목했다.
그는 "누군가가 나를 제어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녀가 유일하다"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영국 출신 유명 조각가 필립 잭슨에 의해 지어진 퍼거슨 동상은 팔짱을 끼고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잭슨은 "퍼거슨 감독의 결단력과 유머러스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띄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은 비디오 화면을 통해 군중 앞에 나타났다.
베컴은 "맨유에서 뛰었던 시절이 의심할 여지 없는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다"며 퍼거슨 감독과 함께했던 지난 날의 영광을 회상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