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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수위 철통보안·밀봉인사 놓고 공방

등록 2013.01.09 10:37:54수정 2016.12.28 0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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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철통보안', '밀봉인사' 등을 놓고 여야가 날선 신경전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인사 부분은 보안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통합당은 검증시스템이 없는 일방적 상의하달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과 민주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수위의 인사 발표방식 등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조 의원운 밀봉인사 논란에 대해 "인수위 활동 가운데에서도 인사부분은 보안이 유지돼야 하는 강한 영역"이라며 "보안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줄서기, 줄대기, 음해, 투서가 난무하고 한 자리를 놓고 내부적으로 갈등과 암투가 벌어지고 그 부작용이 생각보다 매우 크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인사권자가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인사에 집중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을 초래해버린다"며 "기본적으로는 보안중심으로 가되 필요에 따라서는 다소 공개주의를 가미하는 그런 행태가 제가 볼 때는 가장 바람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우 수석부대표는 "줄대기, 음해, 투서 등의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인사 검증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인선 과정에는 어떤 검증시스템이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우 수석부대표는 "지난해 12월27일 1차 인수위 발표, 지난 4일 2차 인수위 발표, 두 번 다 인선 배경에 대해서 전혀 설명이 없었다"며 "박 당선인이 '내가 이렇게 결정했으니까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이렇게 말한 셈이다. 무슨 왕조시대 교서를 받던 그런 모양새로 보인다는 비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인사들의 2세 인선 논란과 관련해 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보다는 박 당선인이 가진 여러 인적 자산의 인연 중에 한 부분"이라며 "그들의 전문성이나 식견, 경륜, 역량 등이 검증되고 평가받아 발탁된 것"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부대표는 "최근 인수위에 최대석, 서승환, 장순흥, 안승훈 위원 등이 발탁됐다. 이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공직자의 자제들"이라며 "우리가 미래를 보고 나아가야 하는데 (이 같은 인사는) 과거형이고, 미래를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과 관련해서는 여당 측에서도 다소 우려 섞인 평가가 나왔다.

 조 의원은 "공보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며 "최근에 인수위 세미나라든가 내부토론, 이런 것에 대해서 '별 알맹이가 없다', '영양가 없다', '기삿거리가 없다'고 한 발언은 대변인이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국민대통합에도 전혀 맞지 않고 너무 지나친 막말과 이념편향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은 문제제기가 됐음에도 박 당선인이 임명을 철회하지 않아 이런 오만한 모습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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