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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투타 맏형' 서재응·이승엽 "우승이라는 기적 만든다"

등록 2013.01.15 16:10:29수정 2016.12.28 06: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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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3 WBC 야구 국가대표팀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서 서재응(KIA)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3 WBC 야구 국가대표팀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서 서재응(KIA)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타의 '맏형'인 서재응(36·KIA 타이거즈)과 이승엽(37·삼성 라이온즈)이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서재응과 이승엽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제3회 WBC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투수진의 맏형인 서재응은 "제1회 WBC에 이어 3회 대회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투수진의 맏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투수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1라운드, 2라운드에 계속 해서 등판하려면 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재응은 "WBC에 몸을 맞추다 보면 또 다른 부상이 올 수 있다. 너무 WBC에 맞추려고 하면 안된다"며 "고참으로서 선수들에게 페이스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고, 어떻게 나갔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2006년 제1회 WBC에서 태극기를 마운드에 꽂는 세러모니로 화제를 모았던 서재응은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가면서 그런 세러모니를 했는데 이번에는 우승을 하고 미국의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WBC는 '괴물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광현(25·SK 와이번스) 등이 대거 불참한다. 이 때문에 종전 대회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재응은 "우리가 크게 약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 투구수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투수들이 맡은 역할을 잘 하면 된다"며 "1회 대회 때에도 우리가 약하다고 했는데 4강까지 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 투수진은 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2006년 제1회 대회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승엽은 5년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3 WBC 야구 국가대표팀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서 이승엽이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3 WBC 야구 국가대표팀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서 이승엽이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승엽은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돼 감회가 새롭다. 한국을 대표해 WBC에 출전해 영광"이라며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가슴이 뛰고 흥분되는 일이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이번 대회가 국가를 대표해 나갈 수 있는 마지막 대회라고 생각하는데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누구보다 단단한 우승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1, 2회 대회 때 뛰어난 성적을 올렸고, 기대치 이상의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는 좋은 선수가 몇 명 빠졌지만 우리나라의 장점은 팀워크다. 약하다고 할 때 강한 힘이 나온다"며 "최선을 다하겠다. 3월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과의 맞대결에 대해 "일본이라고 해서 더 이겨야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한 이승엽은 "4강에 가기 전까지 6개 팀을 만나는데 똑같은 적이기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일본을 만나면 한국대표팀은 집중력, 정신력,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긴다. 좋은 승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엽은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한국이 다 이기고 마지막 일본전에 져서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남아있다. 2006년 아픔을 다시 경험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당시의 아픔을 우승으로 되돌려주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제1, 2회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WBC에 나서는 '국민 우익수' 이진영(33·LG 트윈스)의 각오도 대단했다.

 이진영은 "1, 2회 대회 때 박찬호, 이종범, 이승엽 선배가 후배들을 많이 돌봐주셨다. 세 번째로 WBC에 나서게 됐는데 고참으로서 후배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일본과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제2회 대회 때 일본에 져서 우승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결승에서 일본을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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