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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박지빈·강지환, 영화 다운로드 핫3…웹하드 송사리

등록 2013.02.09 15:42:24수정 2016.12.28 06: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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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는 영화다’는 소지섭(31)의 영화 복귀작이다. 극중 소지섭은 여전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다. 말수가 적고 싸움을 잘한다. 고독한 매력에 여자들이 따른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때와 비슷한 캐릭터로 볼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이번 영화에서 소지섭은 최고의 캐릭터를 맡았고, 멋지게 소화해냈다. 이보다 좋을 수 없다. 팬들은 돌아온 소지섭에 환호할 것이며, 팬이 아니더라도 스크린을 장악한 그의 매력에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강지환(31)도 어려운 연기를 해냈다. 스타배우의 2중성, 자신감과 콤플렉스 사이의 간극을 제대로 표현했다. 여러 실제 영화배우들이 겹쳐 느껴지기도 하는 그의 캐릭터를 동정하게 되면서 영화는 더욱 매력적으로 읽힌다.  깡패 같은 영화배우와 영화배우를 꿈꾸는 깡패가 서로의 역을 바꾼다는 설정이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두 남자의 욕망과 질투가 영화의 점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든다. 보는이의 감정을 틀어쥐는 짜임새 있는 각본의 정체가 궁금하다.  역시, 김기덕(48) 감독의 솜씨다. 김 감독의 시나리오를 받은 제자 장훈(33) 감독은 수도 없이 각색, ‘영화는 영화다’를 탄생시켰다. 영화 촬영현장에서 일어났을 법한 에피소드들로 웃음과 긴장을 준다. 왁자지껄하지만 귀여운 봉감독(고창석)과 여배우 미나(홍수현)의 순수한 매력도 돋보인다.  톱스타 수타(강지환)는 상대배우를 진짜로 때려서 영화제작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조직폭력집단의 2인자 강패(소지섭)는 룸살롱에서 우연히 만난 영화배우에게 사인을 부탁한다. 평소 영화 보기가 취미인 우아한 깡패다. 상황과 인연이 겹쳐 깡패는 영화배우가 된다. 액션스타와 깡패는 주먹을 주고받으면서 ‘리얼영화’를 만들어나간다.  영화배우는 섹스비디오가 들통나며 난처한 상황에 처하고, 깡패는 배신을 당하며 죽음을 목전에 둔다. 영화는 끝까지 결말을 알 수 없다. 관객을 숨이 막히기 일보 직전까지 내몬다.  와중에 강패가 똘마니와 영화촬영 놀이를 하는 순수한 장면, 수타가 밤에만 몰래 만났던 애인과 대낮에 어색하게 카페에 마주 앉는 장면 등은 햇살처럼 청량하다. 소지섭과 강지환도 상대방의 것 중 가장 부러운 장면으로 이 신을 지목했다. 9월11일 개봉 예정이다./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영화 ‘영화는 영화다’가 9일 동영상 웹하드 송사리의 영화 부문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됐다. 무려 8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1계단 하락한 2위다.

 이어 박지빈·배종옥 등이 출연한 ‘안녕, 형아’가 3위로 진입했고 강지환·성유리 주연 ‘차 형사’와 김하늘·강지환 주연 ‘7급 공무원’이 뒤를 이었다.

 ‘반창꼬’ ‘매직 마이크’ ‘일루셔니스트’ ‘내가 살인범이다’ ‘파이스토리’가 6~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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