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 베드로성당 지하묘지 방문

【바티칸시티=AP/뉴시스】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가 공개한 사진으로 교황 프란치스코(왼쪽)가 1일(현지시간)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오른쪽)과 비토리오 란자니 주교를 따라 교황 최초로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지하묘지를 둘러보고 있다. 이 묘지에 초기 천주교도들과 성 베드로가 잠들어 있다. 이 성당은 고대 로마 시대 초기 천주교도들을 박해당할 당시 천주교도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 지도자로 선택한 베드로의 무덤에서 기도하기 위해 은밀히 모였던 장소에 세워졌다.
교황청은 교황 프란치스코가 고대 로마 시대 이교도들과 초기 천주교도들이 묻힌 네크로폴리스가 수십 년 전 대대적 발굴 작업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이곳을 직접 둘러본 첫 교황이 됐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에서 “교황이 이날 사적으로 45분 간 이 묘지를 방문했지만, 이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성당은 고대 로마 시대 초기 천주교도들이 박해당할 당시 천주교도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 지도자로 선택한 베드로의 무덤에서 기도하기 위해 은밀히 모였던 장소에 세워졌다.
교황청은 처음엔 교황 프란치스코가 성 베드로의 묘지에서 기도하기로 했지만, 이후 교황이 이 성당에서 기도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교황이 성당에서 제1 사도인 성 베드로의 묘지와 가장 가까운 곳인 클레멘타인 소성당에서 잠시 깊이 명상하고 조용히 기도했다”고 말했다.
네크로폴리스 관리 책임자와 이탈리아 추기경의 안내로 지하묘지를 둘러보는 동안 교황은 성 베드로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정확히 중앙 제단과 성당 돔 아래까지 가 묘지 가까이 갔다고 교황청은 전했다.
교황청은 ‘죽은 자의 도시’라는 네크로폴리스의 주요 거리를 걸어 내려갔다고 말했다. 네크로폴리스의 거리는 양쪽에 상점과 주택 대신 묘지가 있다는 것 말고는 고대 로마 거리와 비슷하다.
교황청은 교황이 사는 바티칸 경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묘지 입구로 가서 묘지를 둘러본 뒤 교황 피우스 12세, 바오로 4세, 요한 바오로 1세 등이 묻힌 또 다른 지하묘지에 경의를 표한 뒤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날 교황의 지하묘지 방문도 역대 교황들이 부활절 다음날인 월요일(작은 부활절)에 주로 알바니 구릉에 있는 교황의 하계별장 카스텔 간들포를 방문했다는 점에서 파격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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