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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 잃은 남성남 망연자실 "남철, 나보다 어린데…아내 죽은 느낌"

등록 2013.06.21 15:40:39수정 2016.12.28 07: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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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1960~70년대 코미디 전성기를 이끈 남철(78)·남성남(81) 콤비가 SBS TV ' 좋은아침'에 출연한다.  제작진은 28일 "남철·남성남 콤비가 20년 만에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해 그때 그시절 코미디들을 재연한다. 또 '복고클럽' 공연을 위해 전국을 누비며 웃음을 전하는 일상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gogogir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코미디언 남성남(82·이천백)이 21일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남철(79·윤성노)을 애도했다.

 "소식을 듣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왔다. 한 마디로 너무 가슴이 아프다. 40년을 넘게 함께 활동을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가버렸다. 날 버리고…. 꼭 아내가 죽은 느낌"이라며 슬퍼했다.

 "평소 (지병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곁에서 지켜보기 안쓰러울 정도였다. 그래도 나보다 어린데 먼저 가다니. 지금 할 말이 없다."

 남철은 당뇨 등 합병증으로 한 달 간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1970~80년대 MBC TV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 등에 출연하며 슬랩스틱 코미디를 이끌었다.

 지난해 8월에는 SBS TV '좋은아침'에 출연, 변함없는 코미디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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