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WC]<전력분석⑭>D조 코스타리카…'Again 1990' 꿈꾸는 북중미 강호

【포틀랜드=AP/뉴시스】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르헤 핀토(62) 감독이 이끄는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예선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7실점으로 골문을 지켰을 만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레반테)와 브라이언 루이스(29·풀럼)가 핵심 선수다. 사진은 지난해 7월9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쿠바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는 코스타리카 선수들의 모습.2014.5.7.
지난해 12월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이 끝난 뒤 코스타리카는 절망에 빠졌다. 우루과이·이탈리아·잉글랜드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된 것.
코스타리카를 제외한 조별리그 상대국들은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을 지니고 있는 '거인'들이다. 이에 반해 코스타리카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16강 진출밖에 되지 않는다.
객관적인 전력·역대 전적·월드컵 기록 등 모든 면에서 코스타리카는 남은 3강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축구 전문가들도 코스타리카의 3전 전패 조별리그 탈락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비관적인 전망들이 쏟아지자 호르헤 핀토(62) 코스타리카 감독은 "우리는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 브라질에 가는 것이 아니다"고 맞불을 놓았다.
코스타리카가 큰소리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1990이탈리아월드컵에서 기적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코스타리카는 이탈리아월드컵 당시 브라질·스코틀랜드·스웨덴과 한 조에 속했다. 그때도 전문가들은 코스타리카의 3전 전패를 전망했다.
그러나 모든 예상은 빗나갔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에만 패했을 뿐 스코틀랜드와 스웨덴을 연달아 잡아내며 당당히 16강에 올랐다.
코스타리카는 2014년 브라질에서 다시 한 번 '대이변극'을 준비하고 있다.
콜롬비아 출신 핀토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코스타리카 축구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초 최종 라운드 진출이 목표였지만 코스타리카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곧바로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탄탄한 수비라인이 코스타리카의 가장 큰 장점이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예선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7실점으로 골문을 지켰다. 이는 예선에 참가한 6개국 가운데 최소 실점에 해당한다.
득점력도 나쁘지 않다. 13골을 터뜨리며 이겨야 할 경기에서는 확실하게 승점을 챙겼다.
북중미 예선 최소 실점을 이끈 케일러 나바스(28·레반테) 골키퍼는 코스타리카 역사상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도 눈부신 선방을 거듭하며 '레반테의 수호신'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위치 선정·반응 속도가 뛰어나며 특히 다이빙 세이브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브라이언 루이스(29·풀럼)는 북중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다. 스트라이커·셰도우 스트라이커·측면 미드필더 등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테크니션이다.
패스·드리블·킥 능력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지니고 있어 루이스의 존재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북중미 3차 예선과 최종예선에서 8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한 알바로 사보리오(31·리얼 솔트레이크)·'신예 공격수' 조엘 캄벨(22·올림피아코스) 등도 눈여겨 봐야 할 스타 플레이어다.
◇D조 코스타리카 소개
▲FIFA 랭킹 - 34위(4월 기준)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 - 4회(브라질월드컵 포함)
▲월드컵 최고 성적 - 16강(1990)
▲월드컵 우승 횟수 - 0회
▲감독 - 호르헤 핀토
▲전 대회 성적 - 예선탈락 탈락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