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책]서동욱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최병식 '미술품감정학'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
하이데거, 사르트르, 푸코, 데리다, 들뢰즈, 랑시에르 등 13명의 대표적인 현대철학자들의 미술 이론을 정리했다. 이들과 함께 베이컨, 홀바인, 마네, 아다미, 로댕 등 그와 짝을 맺은 미술가도 등장한다.
하이데거의 진리와 유희 공간, 사르트르의 절대와 실존,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리오타르의 숭고, 레비나스의 얼굴과 우상, 데리다의 파레르곤과 시뮬라크르, 마리옹의 아이콘 등 철학자들이 주창한 개념과 학문적 시각들을 미술이라는 창을 통해 보여준다.
각 장의 도입부에는 해당 주제를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압축적인 요약문을 붙였다. 또 각 장에서 핵심적으로 다룬 40여 컷의 작품 도판을 넣었다. 부록으로 철학자와 미술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실었다. 서동욱 엮음, 532쪽, 3만원, 문학과지성사
◇미술품감정학

미술비평과 경영, 뮤지엄, 정책 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고미술, 근현대미술품에 대한 감정 표준, 원칙확립을 염두에 두고 기술했다.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중국, 미국, 일본 등을 방문해 각국의 감정 시스템, 판례, 감정 과정을 연구하면서 진행됐다.
감정가의 자격기준, 활동규모, 교육과정, 진위판정 사례, 과학적 분석방법 등에 관해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위작수법으로 회화, 도자기 등 위조 사례와 한 반 메헤렌, 존 미야트 등 세계 위작전문가들의 기법과 사건의 내용도 분석했다. 최병식 지음, 438쪽, 4만8000원, 동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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