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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톡]우리집을 명당으로 바꾸는 방법

등록 2015.03.08 07:00:00수정 2016.12.28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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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정 대표

【서울=뉴시스】

 새 봄이 다가오고 있다. 포근한 봄 기운에 맞춰 겨우내 묵은 때를 털어내고 현관과 거실, 침실, 아이들방 등을 새단장할 때다. 집 단장을 하면서 '풍수 인테리어'를 고려하면 분위기도 전환하면서 복도 불러올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현관은 기의 원활한 흐름을 최초로 관장하는 곳이다. 선조들은 현관 즉 대문 주변을 깨끗이 해 기의 원활한 흐름을 줬다. 현관에 여러 켤레의 신발을 늘어놓은 것은 좋지 않은 기운을 불러들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신발은 습관적으로 신발장에 넣고 또한 신지 않는 신발은 되도록 치우는 게 좋다.

 신발장을 약간 낮게 설치하고 꽃이나 키 작은 화분을 놓아두면 맑은 기를 받아들 수 있다. 현관 거울은 테두리가 없고 지나치게 크지 않은 것이 좋다. 특히 현관문을 열 때 정면으로 보이는 거울은 피해야 한다.

 침실은 일생의 3분의 1을 지배하는 공간이다. 운을 만드는 중심이기도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천운을 바꿀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부 관계뿐만 아니라 그 가정의 재물에 관한 운까지도 관여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가구 배치나, 침대 위치, 벽지 색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

 침실은 기를 생성하는 공간이다. 아침 햇살이 들지 않으면 부부 관계뿐이 아니라 재물에 관한 운 역시 나빠진다. 밀폐된 공간에서 통풍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다. 침실이 있는 안방이 지나치게 밝아도 습도를 지나치게 빼앗길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커튼을 이중으로 해 빛을 차단하자.

 동쪽에 머리를 두고 자면 부귀영화를 누리고, 남쪽에 머리를 두고 자면 장수하고, 서쪽에 머리를 두고 자면 가난해지고, 북쪽에 머리를 두고 자면 명이 짧아진다는 말이 있다. 오랜 세월 구전(口傳)으로 전해지는 말이다. 예로부터 건강과 화복을 이끄는 무난한 방위는 동쪽과 남쪽이다.

 침대는 벽에 붙이지 말자. 침대가 벽에 붙으면 각종 먼지와 이물질들이 침대 밑 벽에 다닥다닥 붙어있게 된다. 나쁜 기운도 실내 한복판을 피해 벽 쪽에 몰린다. 침대는 벽에서 20~30㎝ 떨어지게 하고 침대 머리를 동쪽이나 남쪽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침대 머리 방향에 TV등 전자 제품이 있으면 호흡기 질환, 두통, 불면증 등에 걸리기 쉽다. 침대 머리맡에 꽃 장식을 할 때 생화는 피해야 한다. 수면 중 필요한 산소 공급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실은 화목한 가정이 담소를 나누는 장소다. 거실 한쪽 면에는 TV와 오디오 세트가 나란히 있고 창가에는 화분 덮개가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일 매일 무심히 스치는 우리의 거실 풍경이지만 거실에 놓인 전화 하나나 조명 하나에도 나름대로의 기가 작용한다.

 가장 바람직한 소파 위치는 서쪽에 앉아 동쪽을 바라보는 것이다. 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보며 취하는 기도 육체적 피로를 풀어 준다. 거실에는 키가 작은 화분을 여러 개 놓아 많은 기가 생성되게 하면 좋다.

 TV나 오디오 등은 동쪽에 배치하고 고가구 등은 가능한 밝은 곳에 놓아야 한다. 고가구를 구석진 곳이나 어두운 곳에 둘 경우 집안싸움이 생길 수 있다.

 거실 바닥에 양탄자를 까는 가정이 많은데 어린이 임산부 등 기감이 민감한 가족이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청소를 잘한다고 해도 탁한 기가 양탄자에 배어들기 때문이다. 굳이 깔고 싶다면 미니 카펫 정도가 좋다. 이때도 자신 채질에 맞는 색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 방은 재능과 정서, 건강을 형성해 주는 장소다. 책상 배치는 북쪽 방위가 무난하다. 책상과 창문이 서로 마주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깥 기운이 세다 보니 공부방의 실내 균형이 깨지면서 지구력을 상실하게 한다. 너무 많은 책을 꽂아두거나 옷을 많이 걸어두는 것도 좋지 않다. 환기는 자주 해 탁한 기운이 몰리지 않도록 유의하자.

 자연과 접촉할 기회가 부족한 현대인에게 관상수를 통해 자연의 생기를 얻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적당한 크기의 관상수나 화분은 음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조절하는 작용도 한다. 적당한 크기는 관상수의 높이가 사람의 가슴이나 어깨를 넘지 않는 1~1.3m 정도다. 실내가 협소하다면 큰 관상수는 좋지 않다.

 현관문에는 실외의 대기오염물질(아황산 등)을 걸러주는 벤자민스파티필럼 등을, 아파트 거실에는 휘발성 유해물질(VOC) 제거기능이 탁월하고 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아레카 야자·대나무 야자·고무나무·드라세나 등을, 빛이 잘 드는 베란다에는 팔손이나무·분화국화·시클라멘·허브류가 제격이다.

 침실에는 방에 우수한 공기정화기능을 갖는 호접란·선인장을, 주방에는 요리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중화시켜주는 산호수·아펠란드라 등을 놓아보자. 자녀방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팔손이나무·로즈마리 등을 놓으면 공부의 효율을 높여준다.

 이시정 이도기획 대표(전 까사리빙·현대주택 온라인사업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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