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vs 서초구, "아파트 값, 내가 더 높아"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 아파트 시세 1위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남구 아파트 시세가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서초구가 반포 및 잠원동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강남구를 위협하는 양상이다.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3000만원으로 초과하는 곳은 강남구가 유일했다.
강남구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서초구가 약진하면서 변화의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평균 가격에서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아파트 연식을 기준으로 입주 후 6~10년차 아파트의 경우 이미 강남구 시세를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된다.
입주후 6~10년 이하 구간에서 3.3㎡당 서초구가 3252만원, 강남구 3155만원으로 서초구가 100만원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강남구가 숨고르기를 하는 사이에 서초구가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2006년)에는 3.3㎡당 3000만원을 초과하는 지역은 강남구 개포∙압구정∙대치동 등 3곳에 불과했지만 현재(2015년 8월)는 서초구 반포∙잠원동을 포함해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