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정재윤, 18년만에 한국가요계 컴백

정재윤이 프로듀서 제이청(Jae chong)이라는 이름으로 프로듀싱한 3인 록밴드 '로열 파이럿츠'(RP)가 12월1일 새 EP를 발표한다. '런 어웨이(Run Away)' 등 6곡이 실린다.
정재윤은 앞서 1993년 솔리드 멤버로 데뷔한 뒤 인기를 누리다 1997년 이 팀 해체 뒤 홀연히 가요시장을 떠났다.
하지만 가수로 전면에 나서는 대신, 소리소문 없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김건모, 엄정화 등 앨범 작편곡과 프로듀서로 활동을 이어갔다. 코코리, 스탠리황, 소아헌 등 중화권 톱가수들의 음악작업을 맡기도 했다.
글로벌그룹 '아지아틱스'도 제이청이 프로듀싱했다. 아지아틱스는 미국 아이튠스 앨범차트 1위, 일본 아이튠즈 팝 앨범차트 1위, 한국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미국 R&B 힙합 레이블인 캐시 머니 레코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문킴(27), 제임스리(27), EXSY(26)로 구성된 로열 파이럿츠는 지난 2013년 5월 슈퍼소닉 록 페스티벌서 50대 1 경쟁률을 뚫고 루키 무대에 올랐다. 이후 3장의 EP, 3곡의 디지털싱글을 냈다.
지난해 8월 EP 이후 1년 4개월만에 매는 이번 RP의 음악은 '비극적인 상황과 어려움들을 음악으로 승화시킨다'는 메시지가 기본 콘셉트다. 록을 기반으로, 복고와 미래지향적인 음악을 조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재윤은 30일 오후 4시 홍대 복합음악공간 웨스트브릿지에서 로열 파이러츠의 쇼케이스를 열고, 복귀 소감 등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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