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온실가스 흡착효율 극대화한 나노 개발… "온난화 해결 도움"

이병규 교수

건설환경공학부 이병규 교수… 국제학술대회서 최우수 논문발표상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대학교는 건설환경공학부 이병규(53)교수팀이 에너지·환경산업의 핵심 소재로 알려진 고효율 이산화탄소(CO2) 흡착제인 제올라이트의 흡착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나노 제올라이트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2회 나노입자 및 나노물질 응용에 대한 국제학술대회(ISN2A 2016)'에서 최우수 포스트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발표 주제는 '합성된 나노 제올라이트에 의한 온실가스(이산화탄소)의 우수한 흡착능력과 선택성'이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혼합가스에서 이산화탄소와 질소를 분리하는 기술이 관건인데, 이 교수팀이 제올라이트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내 문제를 해결했다.

 이 교수팀은 기존에 활용하던 제올라이트를 1나노(㎚·1㎚는 10억분의 1m)로 발전시켜 흡착제의 입자 크기를 나노 크기의 초미세로 하면서 흡착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혼합가스 중에서도 온실가스를 선택적으로 분리함과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제거할 수 있어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병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나노 제올라이트는 기후 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기존 물질보다 더 빨리 흡착할 수 있어 에너지 환경 산업계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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