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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4개 중·고 신입생, 교복 못 입고 등교할 판

등록 2016.02.19 15:54:31수정 2016.12.28 16: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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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업체와 계약… 공단 폐쇄로 납품 차질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도내 44개 중·고등학교 올해 신입생들은 오는 3월 입학하지만 당분간 교복을 못 입고 다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월 11일 정부의 북한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공단에 입주해 있던 교복업체인 에리트베이직의 대량 납품 지연이 예상되며, 이 업체와 계약을 맺은 경남 도내 26개 중학교, 18개 고등학교도 신입생 교복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19일 밝혔다.

 에리트베이직과 교복 구매계약을 한 도내 중학교는 남산중, 대방중, 양덕여중, 양덕중, 웅남중, 진전중, 창원동중, 창원중앙중, 진주여중, 통영여중, 통영중앙중, 김해삼계중, 김해서중, 내덕중, 대청중, 분성중, 영운중, 활천중, 거제중앙중, 수월중, 신현중, 하청중, 범어중, 호암중, 덕산중, 마산중앙중 등 26곳이다.

 고등학교는 마산고, 마산내서여고, 마산여고, 웅천고, 진해여고, 창원사파고, 창원중앙고, 명신고, 진양고, 충무고, 경남자영고, 김해생명과학고, 김해여고, 김해율하고, 거제중앙고, 양산남부고, 함양제일고, 거창공고 등 18곳이다.



 경남도교육청은 "계약이행 불가에 따른 계약 해지 시 재공고 및 제작 납품까지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하복부터 착용하는 방안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부의 새 지침이 곧 하달될 것으로 보고, 지침이 오는 대로 해당 학교에 안내할 방침"이라면서 "하지만 해당 학교 신입생들의 경우 당분간 사복이나 체육복 등교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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