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화요일]트럼프-힐러리 '압승' 확실시…'이변은 없었다'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 주지사(왼쪽) 지켜보는 가운데 '슈퍼화요일' 승리연설을 하고 있다. 2016.03.02
◇트럼프, 5개 경선서 승리 확실시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개표가 진행 중인 9개주 가운데 앨라배마, 조지아, 매사추세츠, 테네시, 버지니아 등 5곳에서 승리가 예고됐다.
테드 크루즈 후보는 예상대로 자신의 지역구인 텍사스에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오클라호마에서도 크루즈의 선전이 예상된다.
아칸소에서는 개표 초반 트럼프 후보과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개표가 진행될 수록 트럼프가 앞서가는 양상이다.
버몬트에서는 개표가 35%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득표율 32.8%로 존 케이식 후보(30.8%)를 앞서가고 있다. 최종 승자가 누가될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공화당은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조지아,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 버몬트, 버지니아, 콜로라도, 와이오밍 등 13개주에서 경선을 치렀다.
◇트럼프, 명실상부 대선주자 입지
트럼프 후보는 이날 결과를 내는 11개주(콜로라도, 와이오밍 제외) 가운데 대부분 주에서 승리하며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올라서게 됐다.
이에 따라 크루즈 후보와 루비오 후보 중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보다 나은 성적을 낸 인물을 중심으로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애미=AP/뉴시스】1일 (현지시간)치러진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압승이 예상되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연설하기 위해 들어서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웃고 있다. 2016.03.02
◇클린턴, 7개 경선에서 승리 확실시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대로 버니 샌더스 후보를 상대로 이날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후보는 개표가 진행 중인 10개 경선 가운데 앨라배마, 미국령 사모아, 아칸소, 조지아,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등 7곳에서 압승했다.
샌더스 후보는 자신의 상원의원 지역구인 버몬트에서 예상대로 이겼다. 샌더스는 오클라호마에서도 클린턴과 접전 끝에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개표가 32% 진행된 가운데 클린턴 후보와 샌더스 후보가 각각 득표율 52%, 45.3%로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앨라배마, 아칸소, 콜로라도, 조지아,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 버몬트, 버지니아 등 11개주와 미국령 사모아, 국외자 투표를 포함 모두 13개 경선을 실시했다.
아직 미네소타, 알래스카(공화), 콜로라도(민주) 등의 개표가 남아 있지만 트럼프 후보와 클린턴 후보 모두 대의원 배정이 많은 대형 선거구를 손에 넣어 결과가 뒤집히기는 어려워 보인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