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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이 빵을 만든다고?…소상공인 "제빵 자격증 보유자만 제과점 오픈해야"

등록 2016.03.08 07:00:00수정 2016.12.28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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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추상철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대구 중구 신라요리학원에서 중구청 공무원들이 지역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사랑의 빵을 만들고 있다. 2015.12.2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소상공인들이 제과·제빵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만 제과점을 오픈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8일 한국제과기능장협회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은 관련 자격증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영업을 할 수 있다.

 일부 파리바게뜨 매장의 경우 제빵 기능사, 샌드위치 기능사 등을 고용해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제빵관련 자격증 소유자를 고용하지 않고 있는 매장도 많다.

 이유는 파리바게뜨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상당수가 본사에서 만들어져 오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해당 제품을 오븐에 넣고 구워 팔면 된다. 이른바 데워서 파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사정은 뚜레쥬르도 마찬가지다. 창업자가 특별한 기술이 없이도 빵집을 운영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소상공인들은 편의점에서 직접 만들어지는 빵, 햄버거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았다.

 현재 미니스톱은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또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일부 점주들은 오븐기를 도입해 빵·피자를 구워 팔고 있다. 해당 음식들은 전문 자격증이 없는 아르바이트생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제과기능장협회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제과·제빵에 대한 무자격자가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자격자가 매장을 운영하고 음식을 만들면 식품 안전과 위생수준을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미용실을 오픈하듯 자격증을 보유한 곳에서 빵, 햄버거 등을 만들어 팔아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선진국처럼 제과, 제빵자격증을 취득한 경력자가 제과점을 창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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