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확산…MIPTV한국관 2600만불 성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콘텐츠마켓 '밉티비(MIPTV) 2016'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대비 13% 증가한 약 2600만 불(한화 약 298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송송커플' 신드롬을 일으키며 이미 30여개 국가에 수출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KBS)가 이스라엘에 추가 판매 되고 '오 마이 비너스'(KBS), '그녀는 예뻤다'(MBC)와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KBS) 등이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요르단, 터키 등에 판매되면서 중동지역에서의 새로운 한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하반기 MBC에서 방송될 드라마 '더블유'가 필리핀에 선 판매되고, '분홍 립스틱'(MBC)는 터키에 리메이크 판권을 수출했다. '가화만사성'(MBC)과 '결혼계약'(MBC)은 일본·대만에, '대박'(SBS) '육룡이 나르샤'(SBS)는 베트남·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에 수출이 확정됐다.
이 외에도 미국 스미소니언 채널 등과 수출협상을 진행 중인 EBS 다큐멘터리 '녹색동물'과 '넘버스', 아시아 뿐 아니라 프랑스·독일·스페인 업체와 수출계약한 '뽀롱뽀롱 뽀로로'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롤러코스터 보이, 노리' '또봇' 등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도 약진했다.
CJ E&M은 독일 트레저TV와 우선 판매 옵션 계약을 맺으며 한류 콘텐츠를 유럽 전역에 알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한콘진은 밉티비 행사에 앞서 개최한 '밉포맷(MIP Format)'을 통해 '복면가왕'(MBC) '태양의 후예'(KBS) '판타스틱 듀오; 내 손에 가수'(SBS) '위키드'(CJ E&M) '우리집 꼰대'(에픽캔) 등 8개사 18개 프로그램의 포맷을 소개했다.
글로벌 포맷 배급 기업인 스몰월드 아이에프티(Small World IFT)의 팀 크레센티(Tim Crecenti) 대표는 "중국에서 한국 포맷이 성공하고 '꽃보다 할배'가 미국 NBC에 수출된 이후 한국 포맷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제작기술로 무장한 한국이 세계 포맷시장을 주도할 신흥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성각 원장은 "K-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확인했다"며 "해외마켓 참가를 전략적으로 지원해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밉티비 한국공동관에는 한콘진의 지원을 받은 방송·애니메이션 관련 국내 기업 34곳이 참여해 총 1만1000여 명의 관람객과 4200여 명의 바이어 앞에서 수출계약, 공동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 활동을 펼쳤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6월 중국 상해 마켓 STVF, 동유럽 마켓 NATPE 부다페스트, 7월 베트남 텔레필름(TELEFILM)에 참가해 K-콘텐츠의 해외수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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