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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스카이뷰CC 회원, 대중골프장 전환 반대 항의 집회

등록 2016.05.23 10:38:05수정 2016.12.28 17: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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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리조트 스카이뷰CC 비대위 회원들이 23일 골프장 입구에서 대중제 전환에 반발해 긴급 항의집회를 가졌다.

경남 함양리조트 스카이뷰CC 비대위 회원들이 23일 골프장 입구에서 대중제 전환에 반발해 긴급 항의집회를 가졌다.

【함양=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 스카이뷰CC 비상대책위 회원 200여명은 23일 서상면 대남리 골프장에서 긴급 회원 총회를 갖고 실력저지에 나섰다.

 비대위는 이날 골프장 입구에서 법원 공탁을 통한 골프 회원권 강제 몰수에 반발한 항의 집회를 갖고 1.5㎞ 떨어진 골프장으로 이동한 뒤 긴급 회원 총회를 개최했다.

 비대위는 총회에서 “기업회생이라는 명분아래 회원의 동의가 없는 가운데 회원권 가액의 3%만을 공탁하는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회원권을 강제몰수하고 일방적인 대중제를 선언했다”며 “이는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위반한 관리인의 성공보수에 눈이 먼 부당한 행위”라며 강력 항의했다.

 비대위는 회원제 골프장을 회원동의 절차없이 임의적인 대중제 전환과 부당한 기업회생절차를 즉각 폐지해 줄 것을 창원지법 회생재판부에 수차례에 걸쳐 촉구했지만 재판부조차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무시하고 기업회생에 관한 법률만을 우선 적용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이날 골프장 입구 가로변에 회원들 개개인의 요구가 담긴 희망메시지 리본을 달고 ▲부당하게 진행되는 기업회생절차 폐지 ▲불법부당한 관리인과 관리인 보조의 즉각적인 해임▲행정관청의 인허가 절차없이 추진되는 대중제 즉각 철회 등을 요구했다.

경남 함양리조트 스카이뷰CC 비대위 회원들이 23일 골프장 입구에서 대중제 전환에 반발해 긴급 항의집회를 가졌다.

경남 함양리조트 스카이뷰CC 비대위 회원들이 23일 골프장 입구에서 대중제 전환에 반발해 긴급 항의집회를 가졌다.

 함양리조트 스카이뷰CC 관계자는 “당초 23일부터 대중제 골프장 전환을 하려고 했지만 1주일 연기했다”며 “대중제 골프장 전환은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골프장 부실로 경매처분돼 마찰을 빚고있는 경북 김천 베네치아CC회원 40여명이 항의집회에 동참해 향후 유사사태를 빚고있는 전국 골프장 회원간의 연대투쟁 등의 가능성을 보여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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