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허경민·김재호, 최강 8,9번 타자…두산의 히든카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의 2회 말 2사 2루에서 박건우가 중견수 앞 1루타를 치자 김재호가 홈인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2016.05.25. [email protected]
두산 베어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13-10으로 승리했다.
두산 9번타자 김재호는 2회말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1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허경민은 이틀 연속 3루타를 때려내는 등 8번타순에서 공격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4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호는 2회말 2사 1,3루에서 중월 2루타를 때려 역전승에 기여했다. 3회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5회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되기 전까지 만점활약을 펼친 것.
김재호는 9번타자지만 올해 0.317(126타수 40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체력 부담이 큰 유격수 자리에서도 연일 선전하고 있다. 2년 연속 3할 타율에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의 3회말 무사 3루에서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허경민이 홈인하면서 기뻐하고 있다. 2016.05.25. [email protected]
김재호는 팀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상하위 타선에서 고르게 번갈아 가면서 잘해준다"고 평가했다.
전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허경민은 이날 0-2로 끌려가던 2회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회 공격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승리에 일조했다. kt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을 끌어내린 회심의 일타였다.
4월에 난조를 보였던 허경민은 9번 타순에서 최근 꾸준한 타격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5월 들어 20경기에서 타율 0.311에 8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뻗어나가는 타구의 질만 봐도 현재 타격감을 잘 설명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최근 허경민의 타격감이 좋다"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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