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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애플스토어 개설 가능해져…印정부 규제 완화

등록 2016.06.21 17:08:17수정 2016.12.28 1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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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화/뉴시스】애플은 26일2016회계연도 2분기(1~3월)에 505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동기대비 실적이 약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지난 10여년동안 이어져온 스마트폰 전성기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분석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3억3500만대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애플 매장에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16.04.29 

【뉴욕=신화/뉴시스】애플은 26일2016회계연도 2분기(1~3월)에 505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동기대비 실적이 약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지난 10여년동안 이어져온 스마트폰 전성기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분석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3억3500만대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애플 매장에서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16.04.29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애플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인도 내 애플스토어 개설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국방, 민간항공, 소매업체 등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단행하기로 발표했다.

 단일 브랜드 소매점의 경우 최첨단 제품에 한해 인도 내 생산 부품을 30% 이상 사용해야 하는 규정을 3년 간 유예하고, 다시 2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예외조항을 마련했다. 해당 제품이 최첨단 제품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인도 정부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애플 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인도에서는 해외 제조품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이 규정의 적용을 받아 최대 5년의 기간 동안 인도에 공장을 짓지 않고, 애플스토어를 열 수 있게 됐다.

 애플은 미국 다음으로 큰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줄어들자 인도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은 11% 감소했으나 인도에서는 56% 증가했다. 지난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5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하는 등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뭄바이=AP/뉴시스】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가 18일 인도 뭄바이의 힌두 사원 앞에서 인도인들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에 선 사람은 애플 인도 책임자 산자이 카울이다. 2016.05.19 

【 뭄바이=AP/뉴시스】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가 18일 인도 뭄바이의 힌두 사원 앞에서 인도인들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에 선 사람은 애플 인도 책임자 산자이 카울이다. 2016.05.19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애플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2.7%로 7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5.1%의 시장점유율로 1위, 인도 현지업체 마이크로맥스가 16.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 현지업체 인텍스(9.4%), 중국 레노보 산하의 모토로라(7.5%), 인도 스마트폰업체 라바 모바일(4.3%) 순이다.

 인도가 2018년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아직 1위 시장인 중국의 약 25% 수준이지만, 다른 신흥국의 연평균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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