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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하원의원 대선서 힐러리 투표 "트럼프 자격 상실"

등록 2016.08.02 23:31:00수정 2016.12.28 17: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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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무슬림 미군 전사자의 부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호된 역풍을 맞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이라크전에 참전했다가 2004년 숨진 후마윤 칸 대위. 트럼프는 민주당 전당대회 연사로 나온 칸 대위의 부모를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모욕하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휘말렸다. <출처: 민주당전국위원회> 2016.8.2.

【서울=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무슬림 미군 전사자의 부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호된 역풍을 맞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이라크전에 참전했다가 2004년 숨진 후마윤 칸 대위. 트럼프는 민주당 전당대회 연사로 나온 칸 대위의 부모를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모욕하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휘말렸다. <출처: 민주당전국위원회> 2016.8.2.

【워싱턴=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이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아닌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의 리처드 한나(공화) 하원의원은 2일 발행된 뉴욕 주 시러큐스 지역신문인 포스트스탠더드에 실린 기고문에서 트럼프 후보가 이라크전에서 전사한 군인의 무슬림 부모들을 공격한 데 대해 "지켜야 할 선이 분명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한나 하원의원은 "그가 우리 당(공화당)에서 활동하기에는 부적합한 인물로 국가를 이끌 수도 없다"며 "그는 모든 일에서 뉘우칠 지를 모른다"고 말했다.

 한나 의원은 여러 이슈에서 클린턴 후보와 생각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클린턴)는 인생의 난관들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후보의 돌출 발언에 대해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 등은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매케인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최근 며칠간 미군 전사자 부모를 헐뜯었다"며 "트럼프의 발언은 공화당은 물론 공화당 지도부, 공화당 후보들의 시각을 대변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헸다. 

 찰스 그래슬리(아이오와·공화) 상원의원은 "트럼프의 발언은 군인이나 군인 가족들이 어떤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들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공화) 상원의원은 "(후마윤) 칸 대위는 미국의 영웅이며 칸 가족은 우리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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