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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 "생활가전 신성장동력은 B2B사업"

등록 2016.09.05 08:00:00수정 2016.12.28 17: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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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 

2020년에는 글로벌 에어솔루션 부문의 리더로 도약할 것 북미·유럽 빌트인 포함 B2B사업 강화, Top Tier 위상 확보 일상 속 IoT 기술 적용 제품 확대와 IoT 생태계 구축 병행 

【베를린(독일)=뉴시스】이연춘 기자 =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B2B사업이 생활가전 미래 성장 견인할 사업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가전(CE) 부문을 이끌고 있는 서 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IFA 2016'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활가전의 신성장동력은 B2B사업으로 360카세트 등 혁신 공조솔루션으로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 가속화와 빌트인 부문은 디자인·제품 경쟁력 갖춘 라인업 확대 및 전문유통 파트너십 강화"라고 말했다.

 오는 2020년 시스템에어컨 사업을 궤도에 올려 글로벌 에어솔루션 부문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서 부사장은 강조했다.

 서 부사장은 "'무풍'과 동일 컨셉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 혁신의 아이콘이 바로 천장형 실내기 '360카세트'"라며 "360카세트는 바람이 바람을 제어함으로써 수평 기류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기류 불쾌감을 없애 빠르고 균일하게 쾌적 냉방 완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언론 및 거래선 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데이·신제품발표(Global AC Forum)와 글로벌 134개 도시, 1만3000여명 거래선 대상의 글로벌 로드쇼(Global AC Roadshow)로 혁신적인 360카세트, DVM S 등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본격 종합 공조 사업 개시했다.

 서 부사장은 "시스템 에어컨 시장 규모는 약 700억불 수준으로 전체 에어컨 시장의 절반 차지하고 있 다"며 "전년비 글로벌 시스템에어컨 사업은 20% 후반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혁신 제품들과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리 시스템에어컨과 함께 빌트인 가전 포함 B2B 가전 시장에서도 Top Tier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서 부사장은 피력했다. 주택∙부동산 가전 시장은 전체 시장 대비 성장률이 높고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의 패키지 판매 비중이 큰 시장이라는 것.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는 미국 40억 달러, 유럽 180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전체 가전 시장의 15%, 40% 수준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전문 유통과의 다양한 형태의 협업으로 Top Tier 위상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서 부사장은 전했다.

 그는 "북미에서는 데이코 인수와 함께 패키지 판매가격 2만 달러 이상의 럭셔리 가전 부문 사업 진입이 가능해졌으며, 일반∙프리미엄∙럭셔리에 이르는 풀라인업 완성으로 본격적인 빌트인 사업을 위한 역량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빌트인 풀라인업을 우선 보강하고 향후 제품∙유통∙솔루션 등 각 전문 분야에 경쟁력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전자는 IoT관련 칩, 센서, 플랫폼, 기기 등 기술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고 IoT 분야 리더십 강화를 위해 지속 투자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부사장은 "특히 Security, Convenience, Energy, Health라는 4가지 IoT 요소에 집중해 사용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라며 "삼성 스마트가전 제품은 API 개방을 통해 통신사, 유통 등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oT로 소비자 사용행태를 분석해 소비자가 일일이 컨트롤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아서 반응하도록 하는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며 "연결성을 갖춘 스마트가전을 통해 IoT분야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며 2020년까지 모든 가전을 연결한다는 목표로 관련 R&D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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