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사용 중단에 대여폰 A·J시리즈로 확대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삼성전자가 10일 갤럭시노트7 국내 이용자들에게 사용 중지를 요청하면서 이동통신업계에서도 대여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애초 갤럭시노트7 대체 휴대폰으로 동급 수준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거론됐으나 대여폰이 부족하면서 중저가 갤럭시A, J시리즈로 제품군이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홈페이지인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 여러분께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8~9일 미국 소비자 안전위원회(CPSC)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갤럭시노트7 충전이나 사용 중지를 권고한 사실을 첨부하며 이같이 전달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용 중단을 전면적으로 알리면서 국내 이동통신업계에서는 대여폰 확보에 발동이 걸렸다. 갤럭시노트7 대체 휴대폰으로는 동급 수준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거론됐으나 대여폰이 부족하면서 중저가 갤럭시A, J시리즈로 라인업이 늘어났다.
이동통신유통망에서는 이날 오후4시30분께 '갤럭시노트7 대여폰 요청 고객응대 지침'을 내렸다.
먼저 갤럭시S7과 엣지 등 고급형 대여는 삼성서비스 센터에서만 가능하다. 다만 일선 대리점에서는 출고분의 A, J시리즈도 대여폰으로 쓰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A시리즈를 기본으로 하되 추가로 J시리즈가 나가는 구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동일하다"고 전했다.
타 대리점 구매 단말에 대해서는 구매 대리점 또는 삼성 서비스 센터로 안내된다. 온라인 구매 고객은 대리점 방문이 어려우면 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게 권고된다.
대여폰 운영기간은 12일부터 18일까지며 고객은 30일까지 대여폰을 반납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을 시작한다.
이동통신유통망 관계자는 "현장 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기본 응대 지침을 미리 공지했다"며 "추가 세부 운영 방안은 빠른 시간안에 제조사와 협의하여 재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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