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의(義)를 숭상한다'··· 의성군 성문 명칭 '숭의문' 확정

14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의성군민 및 출향인을 대상으로 의성읍 입구에 건립한 성문의 명칭을 공모한 결과 184명이 121건의 명칭을 접수했다.
김창회 전 성균관 부관장을 비롯해 의성문화원장, 비안향교 전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는 지난 12일 이들 공모 중에서 숭의문을 최종 선정했다.
'숭의문'은 고려 태조가 직접 명명한 이래 1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지명 '의성'의 대표 이미지 '의(義·의로움, 올바름)'를 숭상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선정된 명칭는 판각을 거쳐 다음달 제막식 때 관문에 걸릴 예정이다.
의성군은 2015년 2월 의성읍 입구에 옛 성문 형태의 관문을 건립했다. 현재 다음달 완공을 목표로 성문 주변 공원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모 결과 숭의문이 명칭으로 선정됐다"며 "숭의문은 앞으로 군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크게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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