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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야간자율학습, 순수 자율학습으로 개선한다"

등록 2016.11.17 15:11:09수정 2016.12.28 17: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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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지는 17일 오전 울산시 남구 울산여고에 수험생들이 고사장에서 마무리 점검을 하고 있다. 2016.11.17.  bb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야간자율학습(야자) 입장문을 내고 "학생 선택에 의한 순수 자율학습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 학습권 보장과 학교 현장 의견수렴 등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야자 폐지'라는 용어도 쓰지 않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입장문을 통해 "인공지능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기에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고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야자로부터 학생 해방'을 6월29일 선언했다"며 "현재의 야자는 학생들에게 의무적 참여를 요구하거나 성적 우수자 위주의 심화반 운영 등 비교육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도내 학생들을 획일적인 야자에서 해방시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진로를 개척하고 꿈을 찾아주는 목적"이라며 "학교장은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야자 여부를 결정하고 학교 도서관 개방 등을 통해 순수 자율학습으로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말그대로 야자를 자율로 시행하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야자를 폐지하면서 오후 7시 이후 고교 교육활동 제한을 검토했던 기존 방침을 철회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또 입장문에서 '야자 폐지'라는 용어 대신 '야자 해방'이라고 표현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최은옥 1부교육감이 "야자 폐지를 쓰지 말라"는 의원들의 추궁에 "그렇게 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융합적 사고의 신장과 진로설계 기회의 제공을 위한 '경기도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이는 도내 모든 고등학생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예비대학은 야자를 폐지하는 대신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을 찾아가 진로를 탐구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62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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