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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트럼프 트위터 사용, 흥미롭지만 복잡한 문제"

등록 2016.12.08 11:32:10수정 2016.12.28 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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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엣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에서 '감사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2016.12.7.

【페이엣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에서 '감사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2016.12.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트위터 활용은 "대단히 흥미롭지만 복잡한 문제"라고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리코드(Recode)에 따르면 도시 CEO는 전날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이 매체가 개최한 컨퍼런스 도중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언급했다.



 도시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트위터 사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복잡하다"고 입을 뗐다. 그는 "서비스의 역할, 추구하는 점, 우리가 이룬 모든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트럼프)의 트위터 활용과 이번 선거 덕분에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며 "그가 실시간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할 직통선을 갖고 있단 점이 과연 어떤 의미인가는 복잡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도시 CEO는 "대통령 당선인이 우리 서비스를 직접적인 소통 라인으로 사용하면서 모두들 지금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 있게 됐다"며 "이 전에 본적 없는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분명 모든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새로운 세상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모든 걸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이것들에 관해 다들 대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때부터 트위터를 적극 사용했다. 기득권 언론을 거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국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1700만 명을 육박한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로도 언론과 상호작용하지 않고 트위터에만 몰두하면 사실 검증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온라인상의 보안 문제 역시 대두될 수 있다.

 미디어 리서치 센터(MRC)의 댄 게이너 부총재는 7일 폭스뉴스 기고글에서 "미국 언론은 트럼프에 경악하고 있다"며 "언론은 미국 대중과 직접 얘기할 수 있는 그의 능력에 겁을 집어먹었다"고 지적했다.



 게이너는 "(트위터로 인해) 트럼프는 주류 언론을 우회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됐다"며 "그는 정책 의제를 밀어붙이면서 우군은 치켜세우고 언론을 비판하는 슈퍼파워 1인자가 됐다"고 우려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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