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이상 "트럼프 트위터 사용 과하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인 중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트위터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대선기간 남다른 트위터 사랑을 보였으며 대통령 당선인으로 신분이 바뀐 이후에도 여전히 트위터를 애용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일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전화통화를 한 후 논란이 일자 트위터에 "중국이 우리에게 (우리 기업들이 경쟁하기 어렵도록) 자신들 통화를 평가절하 해도 괜찮은지 물어본 적 있는가? 중국으로 들어가는 우리 상품에 막대한 세금을 부과하거나 남중국해 중심부에 거대한 군사기지를 세워도 괜찮냐고 우리에게 물은 적 있는가?"라며 비판하며 '트위터 정치'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이 "지나치다"고 응답했으며 5%는 "더 활용해야 한다", 16%는 "적절하다"고 답변했다.
또 대통령이 트위터 계정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질문에 42%는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39%는 "필요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와 에어컨 업체 캐리어의 합의로 캐리어가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공장의 멕시코 이전을 철회한 데 대해 응답자의 60%는 트럼프에 대해 이전보다 호감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호감도가 낮아졌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으며 22%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 미국의 성인 1401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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