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라이온코리아, 임신부용품 지원 확대…세쌍둥이 축하물품도
5년간 총 45억원 규모 기부 협약
![[서울=뉴시스]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 2025.12.3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02030395_web.jpg?rnd=20251230164612)
[서울=뉴시스]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 2025.12.3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라이온코리아㈜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시 모든 임신부에게 위생용품 세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연 4만 세트 규모였던 지원 물량은 6만 세트로 늘어난다.
임신부 위생용품 지원 사업은 서울시와 라이온코리아, 서울사회복지 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가 2023년 말 체결한 3자 사회공헌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해당 협약에 따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위생용품을 서울시 임신부 가정에 지원하는 기부 사업이다. 연간 약 9억원 상당, 5년간 45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매년 임신부 약 4만명에 위생용품 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새해에는 6만 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깨끗해' 손세정제와 리필액, 약한 잇몸용 치약, 칫솔 등 4종이 포함된다.
포장에는 사회적 기업 '신이어마켙'과 협업한 세대 연대 메시지와 탄생화 디자인을 적용한다.
아울러 서울시와 라이온코리아는 올해 세쌍둥이 이상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축하 물품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시는 올해 26개 가구에 비누와 바디워시, 캡슐 세탁 세제, 주방 세제 등 7종 생활필수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A씨는 "삼둥이라고 해서 특별한 지원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서울시와 라이온코리아에서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다태아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로구 B씨는 "아기들 손을 하루에도 수십 번 씻기다 보니 손 세정제가 꼭 필요한데 지원받은 제품을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만족도가 높아 같은 제품을 추가로 구매해 사용할 정도로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서초구에서 육아 중인 C씨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배려가 담긴 선물을 받아 큰 힘이 됐다"며 "물품 하나하나에서 정성과 관심이 느껴져 아이들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신부 위생용품은 관할 보건소에서 임산부 등록 시 방문 수령하거나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세쌍둥이 이상 출산 가정 축하 물품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라이온코리아는 임신부 위생용품 기부와 다태아 가정 지원 등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제1회 '서울 나눔-이음 기념식'에서 서울시장 기부 문화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라이온코리아 관계자는 "더불어 나누는 마음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나눔 문화를 선도하면서 의미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함현진 서울시 건강관리과장은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 지원과 세쌍둥이 이상 출산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라이온코리아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민·관 협력을 강화해 임신·출산 가정을 위한 생활 속 건강 돌봄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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