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미사일발사 대응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요구 검토

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소집될 경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성명 발표를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일은 북한이 하루 전 발사한 미사일의 고도가 약 550㎞에 달하는 등 기술이 진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사일 종류 및 성능에 대한 분석을 서두를 방침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아침 7시 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약 500㎞를 비행하고 동해에 낙하했다. 미사일 고도는 약 550㎞로 통상보다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1300㎞)보다 비행 속도가 빠른 것 등을 토대로,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2500~4000㎞)이며 액체가 아닌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면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해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즉각 발사가 가능하다.
북한은 지난해 무수단으로 보이는 미사일 8발을 발사했으나 대부분 실패했다. 한미일 방위 당국은 북한이 이달 16일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 탄생 75년을 앞두고 추가 도발 행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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