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반도 상황, 걱정스럽게 주시"…중국, "충돌은 모두가 패자가 되는 길"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는 모든 관련 국들에게 자제력을 보이고 도발적 행동을 삼갈 것을 요청한다"고 말하면서 이 위기는 오로지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으로만 가라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교부의 세르게이 랴브코프 부장관은 미국을 향해 "북한을 압박하는 데 힘에 의존하려는 시도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반도는 미국이 항공모함을 파견하고 한국과 미국이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훈련을 위해 병사들과 무기들을 배치하면서 위기가 고조되어 왔다.
북한은 비무장 지역 남쪽으로부터 공격의 낌새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전쟁이 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도 이날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 계획을 두고 미국과 북한 사이에 무력 충돌이 생기면 승자라곤 없는 결과만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이 부장은 이날 "만약 전쟁이 진짜 벌어진다면 그 결과는 어느 한쪽만 패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패자가 생길 것이다. 즉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는 싸움"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러므로 모든 관련국들이 말로나 행동으로 서로 도발하고 위협하는 것을 중지해야 하며 대화 재개를 향해 상대방에게 융통성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쪽이든 간에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키거나 사고를 치려고 벼르는 자는 역사에 책임을 져야 하며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어떤 방식이든 관련국들이 상대방에 다가가려는 시도를 기꺼이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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