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취약계층 아동 1000명에게 매달 한우 '선물'···서울시-한우협회 MOU

등록 2017.09.28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황엽 전국한우협회 전무(왼쪽)와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지난 27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한우 나눔을 위한 지역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17.09.28.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황엽 전국한우협회 전무(왼쪽)와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지난 27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한우 나눔을 위한 지역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17.09.28.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가 민관 협치를 통해 3년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000명에게 매월 한우고기를 제공해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전한 식습관 형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 27일 전국한우협회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한우 나눔을 위한 지역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13년 농촌경제연구원의 취약계층 식품소비 행태조사에 따르면 최저 생계비 이하의 육류 섭취수준은 상위층 대비 70~76% 수준이다. 이에따라 시와 한우협회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한우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다음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매월 1회 해당 아동 1000명에게 한우고기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지원 대상 추천, 식품검수 등 행정적 지원을 하면 한우협회는 한우 물품·배송을 맡는다. 협회는 올해 시범사업 후 2020년까지 3년간 매해 500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 우선 대상은 지역아동복지센터, 공동생활가정 등의 아동·청소년이다. 월 1회(1인 100g상당) 한우 1등급 이상의 불고기 재료용 한우고기, 한우곰탕 등 가공품이 직배송 식재료로 제공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먹거리는 소득수준에 따라 나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하는 기본권에 속한다"며 "시는 앞으로 취약계층의 먹거리 공급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 나눔 문화 확산과 건강 격차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우협회와 지난 1월 한우 유통 감시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부 미스테리쇼퍼단을 매월 운영해 한우둔갑 판매 단속에 나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 상반기 한우둔갑 판매 적발률(459개소 중 17개소)은 3.7%로, 지난해 동기간 적발률(299개소 중 19개소) 6.4%보다 감소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