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크]육일씨엔에쓰, 작년 영업익 148억 흑자전환…중화권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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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업장 수율 안정화로 이익 향상
휴대폰 무선충전 방식 전환으로 수혜 예상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3D 커버 글라스 전문 제조기업 육일씨엔에쓰(191410)가 지난해 15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시현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1일 육일씨엔에쓰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17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2% 증가한 14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48억원, 11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육일씨엔에쓰는 경영실적이 개선된 배경으로 ▲고객 다각화 ▲신규사업 가시화▲베트남 사업장의 수율 안정화 ▲베트남 사업장 법인세 면제 효과 등을 꼽았다.
다음은 육일씨엔에쓰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지난해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지난해 주고객사의 안정적 납품과 더불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중화권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베트남 사업장의 전 공정 내재화 및 수율 안정화로 원가경쟁력 확보에 성공했고, 법인세도 20% 면제됐다.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이 구축되면서 주고객사 적용모델도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최근 프리미엄 폰들이 무선충전 방식을 채택하면서 후면 글라스 납품 수혜도 받고 있다.
Q. 2015년 12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2016년에는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이 꺾인 이유는?
A. 주거래선의 판매 부진과 베트남 사업장의 수율 불안정 때문이다. 때문에 2015년 상장 당시 1000억원을 상회했던 매출이 2016년에는 432억원으로 급감했고, 영업이익도 1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Q. 제품의 특성상 고객사의 제품 판매 수요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A. 중국 A사를 비롯해 지난해부터 글로벌 B사에도 납품을 했다. 두 부분이 국내 대형 고객사의 납품 공백 기간을 메워주면서 가동률이 올라갔다. 고객 다각화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수율이 좋아져서 같은 모델에 납품을 하는데 다른 회사보다 50% 가량 추가로 납품을 하기도 했다.
Q. 베트남 사업장의 수율이 안정화됐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A. 예컨대 공장에서 제품 10개를 만드는데 수율이 30%라면 7개는 버린다는 말이다. 그만큼 원가가 높아지는 셈이다. 하지만 2016년에 비해 2017년에 베트남 사업장의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이익 측면에서 개선이 됐다.
Q. 주력제품인 3D 커버글라스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영향은?
A. 스마트폰 충전 방식이 대부분 무선 충전 방식으로 바뀌면서 수혜를 많이 볼 수 있다. 전에는 앞에만 유리를 납품했다면 후면 백커버도 적용이 되므로 판매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글로벌 대형 C사에도 납품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올해 경영 목표는 무엇인가?
A. 지난해에는 중국 비지니스와 베트남 사업장 안정적인 수율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향후 모바일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웨어러블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등으로 적용제품이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올해 경영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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