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北, 실무회담 연기 제안에···靑 "실무적 문제 때문인 듯"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7.08.10.
"회담 의지 없는 건 아냐···5일 연기 날짜는 수용"
"南대표단 명단 확인 후 라인업 고민 중이라 해석"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북한이 4일 예정된 실무회담을 5일로 연기한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고 제시한 날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전날 밤 의전·경호·보도를 위한 실무회담을 5일로 하루 연기한 배경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서도 "하지만 실무회담 자체에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내부의) 실무적인 문제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실무회담 대표 7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조 비서관을 비롯해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과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등이 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측이 실무회담을 연기한 배경에는 라인업을 맞추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우리 측 대표단이 통상적이던 과거 회담 멤버와 달리 새롭게 꾸려진 측면이 있어 이에 대한 판단할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우리가 발표한 명단에는 의전·경호·보도와 관련된 부문별 실무책임자들이 포함돼 있다"며 "북측도 우리의 명단을 보고 실무회담이 잘 진행될 수 있는 라인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판문점 채널을 통해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오는 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하자고 수정 제의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9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고 오는 4일 후속 실무회담을 통해 의전·경호·보도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측이 수정 제시한 그 날짜를 수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네. 그래야죠"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7일 예정된 통신 실무회담을 앞두고 청와대가 염두에 두고 있는 구체적인 정상 간 핫라인 구축방법에 대해선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협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비판적인 국책기관 연구원에 대한 청와대와 외교안보부처의 간섭으로 연구원들이 떠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치밀하지는 않다"고 부인했다.
이어 "일괄적으로 정부나 청와대에서 '정부시책에 맞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해라' 일단 그런 건 없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의 개헌안과 관련한 청와대 입장에 대해선 "기회가 있을 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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