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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숙소에 몰카 설치 60세 덜미…韓여성도 피해

등록 2018.04.07 04:44:17수정 2018.04.09 13: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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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는 장면 등 촬영…피해 여성 8명 고소

파리서 숙소에 몰카 설치 60세 덜미…韓여성도 피해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공유 숙소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외국인 여성들이 샤워하는 장면을 촬영한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피해자에는 한국인도 포함돼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매체 더 로컬 등에 따르면 파리 14구에서 외국인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아파트를 빌려주고 이 곳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60세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아파트 안에 몰래 카메라 두 대를 설치해 투숙객들을 촬영했다. 카메라 한 대는 샤워실에 놓여 있었다.

 남성의 범행은 한 투숙객에 의해 적발됐다. 아파트에 머무르던 한 여성은 우연히 이 남성이 여성의 샤워 장면을 찍은 영상을 보는 걸 발견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이 여성의 룸메이트였다.

 두 여성은 주인이 집 밖으로 나가기를 기다렸다가 그의 컴퓨터를 뒤졌다. 컴퓨터에는 투숙 중인 여학생들을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한국을 비롯, 러시아, 콜롬비아 등에서 온 학생 8명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이 남성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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