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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소득의 22% 월임대료 내는데 쓴다

등록 2018.05.08 16: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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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가구 월세비중, 71.1%…신혼가구 RIR, 19.6%

자가가구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PIR), 전국 5.6배

"한 푼도 쓰지 않고 5.6년 모아야 집 한채 살 수 있어"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서울 외 지역으로 이주 계획이 있는 가구 중 83.0%가 경기·인천으로 이사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서울 외 지역으로 이주 계획이 있는 가구 중 83.0%가 경기·인천으로 이사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저소득층은 월 소득의 22.2%를 임대료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8일 발표한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소득 가구의 경우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22.2%로, 일반가구(17.0%)에 비해 5.2%p 높았다.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부담도 72.0%로 일반가구(66.0%)에 비해 6.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가구의 자가주택 점유율은 47.5%로 일반가구(57.7%)에 비해 낮으며, 임차가구 중 월세비중이 75.7%로 높았다.

저소득가구는 1~2인 가구가 많이 분포하고 있어 1인당 주거면적은 37.1㎡로 넓지만, 가구당 주거면적은 53.8㎡로 일반가구(65.4㎡)에 비해 좁았다.

저소득가구가 필요로 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20.1%), '전세자금 대출지원'(19.6%), '월세 보조금 지원'(17.9%) 등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청년가구의 자가점유율은 19.2%로 대부분 임차가구이며, 임차가구 중 월세비중도 일반가구(60.4%)에 비해 매우 높은 71.1%로 나타났다. 청년가구는 만 34세 이하로, 1인가구와 신혼가구를 포함한다.

청년가구의 주거비 부담은 일반가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IR은 18.9%로 일반가구(17.0%)에 비해 1.9%p 높고,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부담도 80.8%로 일반가구(66.0%)에 비해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가구는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비율(10.5%)과 지하·반지하·옥탑 거주비중(3.1%)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가구 비중이 높은 청년가구는 '전월세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5.1%에 달했다.

신혼부부의 자가점유율은 44.7%로 일반가구에 비해 낮은 반면, 전월세가구 중 전세가구의 비중은 67.8%로 일반가구(39.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신혼부부는 일반가구(48.6%)에 비해 크게 높은 72.4%가 아파트에 거주했다.

주거비 부담은 일반가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은 19.6%,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부담은 78.3%로 일반가구(RIR 17%, 상환부담정도 66.0%)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가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정책으로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43.4%)을 꼽았다.

가족계획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주택마련·주거비·주택규모 등 주거문제'(31.2%)를 1위로 응답해 저출산 대책에 있어 신혼부부 가구 주거지원의 중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문제와 함께 고려되는 사항은 '양육·교육비용'(30.6%), '가계경제·고용상태'(19.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가구는 대부분 자가(75.3%)이고, 절반이상이 단독주택(51.2%)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초과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이 36.6%로 일반가구에 비해 높아(18.4%) 주택 개량·개보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가구의 주거비 부담은 명목상으로는 높지만 실질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RIR)이 31.6%로 일반가구(17.0%)에 비해 높게 나타났지만, 자가비중이 높고 임대료가 낮아 임대료 및 대출금 상환부담은 47.4%로 일반가구(66.0%)에 비해 18.6%p 낮게 나타났다.

저소득층, 소득의 22% 월임대료 내는데 쓴다

노인가구가 가장 필요한 정책지원은 '주택 개량·개보수 관련 현물 및 자금 대출지원'을 26.4%로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가장 필요로 하는 주택개조 부분은 '미끄럼 방지 등 안전한 바닥재'(37.6%), '주택 내 응급 비상벨'(31.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 배수(PIR)는 전국 5.6배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PIR은 연평균소득으로 평균수준 주택을 구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가구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5.6년을 모아야 집 한채를 살 수 있다.

수도권이 6.7배로 광역시(5.5배)와 도지역(4.0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임차가구의 월소득에서 차지하는 월임대료 비율(RIR)은 전국 17%로 전월세 전환율 하락(2014년 9.36% →2016년 6.7% →2017년 6.4%) 등으로 2016년(18.1%)에 비해 줄어들었다.

수도권이 18.4%로 광역시(15.3%)와 도지역(15.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생애최초로 주택을 마련하는데 드는 기간은 지난해 6.8년으로, 2014년 이후 주택마련 기간이 약 7년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가구의 66.0%가 임대료 및 대출금상환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가구가 부담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며 "점유형태별로는 월세가구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8년으로 전년(7.7년)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자가가구는 11.1년인 반면, 임차가구(무상제외)는 3.4년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도지역이 10.3년으로 지방광역시(7.7년), 수도권(6.7년)에 비해 거주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주택 거주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전체가구 중 35.9%로, 2016년 36.9%에 비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40.0%로 지방광역시(35.2%), 도지역(30.3%)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 이동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자가주택 마련을 위해'(25.1%), '시설이나 설비 상향'(22.2%) 등의 이유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은 2006년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해 2014년부터 5%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5.9%, 114만 가구)에는 2016년(5.4%, 103만가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주거면적은 2006년 이후 지속 증가해오다가 2012년 이후로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1.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6만 가구를 대상으로 2017년 5~9월까지 1대1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2017년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최종 연구보고서는 오는 11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www.stat.molit..go.kr)에, 마이크로데이터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정보제공 시스템(www.mdis.go.kr)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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