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EU·멕시코·캐나다에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윌버 로스, 수입산 철강에 25%·수입산 알루미늄에 10% 관세

【파리=AP/뉴시스】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오른쪽)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브뤼노 르 메르 재무장관의 안내를 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는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문제를 놓고 갈등하고 있다. 관세 잠정 유예 시한은 6월1일까지이다. 2018.05.31
이에 따라 EU·멕시코·캐나다 등 동맹국들과 무역전쟁이 예상된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수입산 철강에 25%, 수입산 알루미늄에 10%의 관세가 부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북미자유무역협장(NAFTA)와 관련해 캐나다 및 멕시코와 재협상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과의 협상은 "진전을 이뤘지만" 면제 혜택을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3월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수입산 철강에 25%, 수입산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관세 부과 명령을 5월 1일부터 시행했지만 EU, 캐나다, 멕시코 등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동맹국에 대해서는 6월 1일까지 시행을 미뤘다. 우리나라는 부과 대상에서 영구면제됐다.
로스 장관은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경제개발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EU에 대한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은 관세를 내고 있다"며 "중국은 관세를 협상을 하지 못하겠다는 핑계로 사용하지 않는다. 관세가 있으면 협상을 못하겠다고 주장하는 건 EU 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EU에 대한 관세 면제를 연장하지 않으면서 EU도 맞대응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U는 오토바이, 버번 위스키, 청바지 등과 같은 미국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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