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장마+태풍' 6명 사상·1명 실종…항공기결항·침수피해
강한 장맛비로 3명 사망·3명 부상·1명 실종
주택·도로·농경기·차량 침수 피해도 잇따라
태풍 쁘라삐룬 북상…최대 150㎜ 더 쏟아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접어든 3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8.07.03. [email protected]
3일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이번 폭우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1명은 실종 상태로 수색 중이다.
폭우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께 전남 영광에서 모내기를 하던 53세 태국 여성이 낙뢰를 맞았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9시18분께 사망했다.
같은달 28일 광주 광산구에서 실종됐던 74세 남성은 지난 2일 오후 6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오후 경북 봉화군 국도 31호선 고선터널 앞에서 화물차 낙석사고가 발생해 61세 남성 1명이 숨졌다.
지난 1일 오전 8시에는 전남 보성에서 73세 여성이 흘러내린 토사로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오후 3시께 전남 여수의 한 공사현장에서 철골구조물이 떨어져 2명(중상 1명·경상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양산=뉴시스】안지율 기자 =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인 3일 오후 4시12분께 경남 양산시 덕계동 한 아파트 옆 도로변에 설치된 높이 4m, 길이 20여m의 주차장이 침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차된 승용차 4대가 내려않았으나 다행히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18.07.03. (사진=경남도 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주택은 5채가 파손됐다. 전북 1채, 전남 1채, 경기 1채, 충남 2채에서 파손이 발생했다. 침수도 있었다. 주택 80동, 공장·상가 각각 9동, 축사 4동 등 총 93동이 물에 잠겼다. 경남에 있는 비닐하우스 166동도 침수됐다.
농경지는 전국에서 8456ha가 침수됐다. 세부적으로 전북 4169ha, 전남 2577ha, 충남 1607ha, 충북 6ha, 경북 16ha, 경남 81ha 등이다. 4.23ha(경북 3.4ha ·전북 0.83ha)의 비닐하우스 침수도 있었다. 차량 침수는 전남 보성에서 52대, 경기에서 3대가 발생했다. 파손은 4대였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접어든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한 길거리에서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거센 비바람에 맞서 힙겹게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2018.07.03. [email protected]
지리산 55곳, 한려해상 43곳, 경주 39곳, 태백산 28곳 등 7개 공원 197개 탐방로가 막혀있다. 김포·제주·김해공항에서는 항공기 363편이 결항됐다. 부산~제주 간 등 35개 항로에서 50척이 묶여있다.
부산에선 영도구 절영로가 지난달 28일 비로 인해 도로가 침하돼 응급조치가 끝났다. 부산 동래 세병교·연안교 하부도로 온천천과 부산 해운대 세월교의 경우 수위상승으로 출입을 막았다. 울산 북구 산업로(효문로타리~진장 롯데마트)는 부분 통제되고 있다.
태풍 쁘라삐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부산 남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예상 진로도. 2018.07.03. (자료=기상청 위성영상 캡처) [email protected]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경상해안과 일부 경상내륙은 흐리고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과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비가 내리고 있다. 4일까지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 경상도,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경상동해안, 울릉도·독도 150㎜ 이상),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내륙, 전라동부, 제주도산지 5~40㎜다. 쁘라삐룬은 4일 오후에는 독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 피해와 함께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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