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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장관, 부적절 발언 "본의와 달리 오해 있었다" 사과

등록 2018.07.09 18: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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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국방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현직 해군 준장의 여군대위 성폭행 사건'과 '기무사·사이버사의 정치 개입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18.07.0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9일 성폭력 피해 여성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 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를 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성고충전문상담관 간담회에서 자신이 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오후 늦게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경위를 설명하고 유감을 표했다.

 송 장관은 "본의가 아니게 오해가 된 것이 있어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국무위원의 자격있는 장관이니까 유감을 표한다"며 "제 의도와 완전히 달리 여성들에 대한 행동거지라고 비춰질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송 장관은 "회식 승인 제도를 훈령으로 만드는 것을 구상하는데 '여성들과의 회식을 금지한다' 이런 게 규정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며 "행동거지나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은 규정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사례로 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자들 일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큰 딸을 잃고) 딸 하나를 키우는데 부인이 노심초사하는 것을 말한 것"이라며 "(아내가) 딸을 그렇게 기르더라고 예를 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군내 성 군기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송 장관은 이날 성고충전문상담관들과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가 말하는 것,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심해야 돼야 한다", "여자들 일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좀 있다. 이걸 깨닫게 해 줘야 된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송 장관의 발언이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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