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네덜란드에 생산공장 건설 논의 중" WSJ

【시카고( 미 일리노이주) = AP/뉴시스】 올해 6월 14일 시카고시에서 공항관련 합작회사에 대해 연설하는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회장.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유럽에 생산 공장을 건설할 각을 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 또는 네덜란드에 최초의 유럽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 측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州)와 자를란트주(州)의 주정부 관계자들과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이른바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협상에 참여한 소식통에 따르면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올해 말까지 유럽 내 공장을 세울 위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트위터를 통해 "독일이 가장 유력하다"며 벨기에, 룩셈부르크와 인접한 독일과 프랑스 접경 지역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머스크 CEO의 이같은 발표 이후 프랑스와 접한 라인란트팔츠주와 자를란트주는 테슬라 관계자들을 초대하는 등 본격적인 로비에 나섰다.
라인란트팔츠주 정부 관계자는 "테슬라 공장 건설에 우리 주의 경쟁력을 드러낼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일을 다 했다"며 "테슬라에 입장을 표명했으나 세부적인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인란트팔츠주에는 지난해 테슬라가 인수한 로봇회사 그로만이 위치해 있다. 그로만은 테슬라의 네바다주(州)의 배터리 제조 공장에 공급하는 설비를 만든다.
자를란트주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3월부터 테슬라에 접촉을 시작했다고 앙케 렐링거 주정부 경제장관이 밝혔다. 렐링거 장관은 "이달 초 테슬라가 또 한번의 만남에 동의했다"며 "테슬라는 우리 주가 그들의 필요에 적합한지 살펴보고 있다. 공식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또 네덜란드와도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는 테슬라의 유럽 본사가 있는 국가다.
네덜란드 경제부 대변인은 "테슬라와 접촉한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잠재적인 투자자들과 비밀리에 진행한 협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머스크 CEO는 중국과 유럽에 생산 공장을 신규 건설해 세계적인 확장 가속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 시정부와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을 위한 예비 합의를 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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