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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사우디, 중국과 손잡고 탄도미사일 개발 박차"

등록 2019.06.06 13: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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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 장착 탄도미사일 보유를 향해 한걸음 진전"

워싱턴포스트, 1월에 사우디 알와타 탄도미사일 제조공장 보도

[서울=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과 손잡고 탄도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중국군 대함 중거리 탄도 미사일 둥펑-17(사진출처: 신화망 캡처). 2019.06.06

[서울=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과 손잡고 탄도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중국군 대함 중거리 탄도 미사일 둥펑-17(사진출처: 신화망 캡처). 2019.06.0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의 중동 지역 최대맹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의 지원을 받아 비밀리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확보하고 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만약 이같은 정보가 사실이라면, 중동에서 미사일 기술 확산을 막으려는 미국 정부의 수십년에 걸친 노력이 위협받게 된다고 CNN은 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관련 정보를 확보하고도 의회의 핵심 의원들에게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일반적인 정부 채널이 아닌 다른 채널을 통해 사우디의 탄도미사일 개발 관련 정보를 얻고 분노했으며, 정부가 일련의 브리핑에서 의도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을 제외시켰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정보에 따르면, 사우디는 최근 탄도미사일 인프라스트럭처와 기술을 확대했다. 특히 중국으로부터 수십년 전부터 탄도미사일들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사우디가 미국의 최대 무기수입국이기는 하지만,1987년 체결된 다자간협의체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issile Technology Control Regime)'에 따라 탄도미사일을 구매할 수없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이 사우디의 탄도미사일 목표에 대해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핵탄두가 장착된 탄도미사일을 보유하려는 사우디의 노력이 한걸음 더 진전된 것일 수 있다.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18년 CBS 시사보도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란이 핵폭탄을 개발했다면 가능한 신속하게 우리도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지난 1월 23일 워싱턴포스트(WP)는 무기 전문가와 이미지 분석가들의 사우디 위성사진 분석 결과 수도 리야드 남서쪽에 있는 알와타 미사일 기지 인근에 탄도미사일 공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우디가 핵무기에 대한 야망을 갖고 있는 만큼 이 미사일 공장은 궁극적으로 사우디 핵프로그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핵무기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는 "사우디가 장거리 미사일, 핵무기를 만든다는 것은 아직 상상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그들의 능력과 욕구를 과소평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명의 다른 미사일 전문가들도 알와타 부지의 사진을 본 뒤 탄도미사일을 위한 로켓 엔진 생산 시설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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