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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메르코수르, 20년만에 자유무역협상 타결

등록 2019.06.29 09: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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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인구에 전세계 GDP40% 차지하고 115조 교역량의 단일시장 탄생

【몬테비데오(우루과이)=AP/뉴시스】지난 2018년 12월18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가운데)이 몬테비데오에서 연설하고 있다.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EU)은 28일 20년 간 계속돼온 양측 간 자유무역협상을 타결지었다. 이로써 8억 인구에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고 1000억 달러(115조5500억원)의 교역량을 갖는 단일시장이 탄생하게 됐다. 2019.6.29

【몬테비데오(우루과이)=AP/뉴시스】지난 2018년 12월18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가운데)이 몬테비데오에서 연설하고 있다.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EU)은 28일 20년 간 계속돼온 양측 간 자유무역협상을 타결지었다. 이로써 8억 인구에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고 1000억 달러(115조5500억원)의 교역량을 갖는 단일시장이 탄생하게 됐다. 2019.6.29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4개국이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의 오랜 자유무역협정을 타결지었다. 세계에서 무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20년 간 끌어온 협상을 타결한 것이다.

반면 EU와 미국 간 무역 협상은 모든 유럽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미 행정부의 위협으로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메르코수르와 자유무역협정을 타결함으로써 우리는 규칙에 근거를 둔 교역을 지향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이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와의 20년에 걸친 협상 타결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는 또 유럽이 자유무역에 회의적인 트럼프 미 행정부에 의해 도전받고 있는 세계무역 시스템의 기수(旗手)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자유무역협상 타결로 약 8억명의 인구에 세계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며 1000억 달러(115조5500억원)이 넘는 교역량을 차지하는 시장이 탄생하게 됐다"며 "EU와의 정치적·문화적 유대도 더욱 강화될 것이며 규제가 완화돼 상품 및, 서비스, 투자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기술과 원자재에 대한 접근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융커 위원장은 협상 타결로 연간 40억 유로(5조2610억원)이 넘는 EU의 메르코수르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사라질 것이라며 이는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관세 경감의 4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협상 타결로 EU는 자동차와 부품, 기계류, 화학품, 의약품과 의류 및 신발 등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메르코수르측은 소고기와 가금류, 설탕 등 농산물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협정은 각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야 하는데 발효되면 양측 간 입국 심사도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상 타결로 EU는 2014년 이후 15건의 자유무역협상을 타결지었다. 양측 간 자유무역협상은 1999년 6월28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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