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우디와 원유 협조감산 연장에 합의(종합)
7월 초 정례회의 앞두고..."6개월 또는 9개월"

【오사카(일본)=AP/뉴시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도중 이야기를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29일 사우디와 석유 생산량 감축을 계속할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2019.6.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7월 이후에도 원유 협조감산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오후에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 간 협조감산을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7월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과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정례회의가 6월 말 기한을 맞는 협조 감산의 유지를 결정할 것이 확실해졌다.
양측은 현재 일일 120만 배럴을 공동으로 감산하고 있다.
그간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하면서 유가 변동폭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의 증산과 전 세계 원유 수요 둔화로 협조감산을 중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푸틴 대통령은 협조 감산량이 지금의 일일 120만 배럴에서 바뀌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연장 기간에는 "6개월이 될지 9개월이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올가을 사우디 방문을 준비할 방침도 확인했다.
양국은 에너지와 군사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과 중동 정세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사우디 간 접근은 중동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사우디의 동맹국인 미국을 자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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