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선 스테이크 고기 두께가 5가지
1.5㎝/2㎝/2.5㎝/3㎝/4㎝ 취향별로
스테이크가 정육 신장세 이끌어
![[서울=뉴시스] 이마트가 스테이크 두께를 고객 맞춤형으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https://img1.newsis.com/2019/11/29/NISI20191129_0000438711_web.jpg?rnd=20191129173843)
[서울=뉴시스] 이마트가 스테이크 두께를 고객 맞춤형으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스테이크용 소고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고기를 원하는 두께로 썰어주는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등심(17.9%), 안심(14.8%), 채끝(14.2%) 스테이크용 부위 매출이 브랜드한우정육의 신장세(9.2%)를 이끌었다.
이날부터 등심, 안심, 채끝 등 스테이크용 특화 부위를 1.5㎝/2㎝/2.5㎝/3㎝/4㎝ 총 5가지 두께로선택할 수 있다. 두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마트는 정육 코너 스테이크 매장 내에 고기의 두께별 모형을 비치했다.
기존엔 2㎝와 2.5㎝ 두 종류로 스테이크용 고기를 중점 운영해 왔다. 보통 가정집에선 스테이크를 구울 때 고온의 후라이팬에 빠르게 익히는 '팬 시어링'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 두 중류의 두께가 후라이팬 조리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두툼한 스테이크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늘면서 이마트는 3㎝와 4㎝를 새롭게 준비했다. 팬 조리시 '레어'와 '미디움' 사이의 굽기 정도를 선호하거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육즙과 수분 유지가 용이한 '리버스 시어링' 방법으로 조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두께다. 야외에서 석쇠를 사용해 가스레인지보다 센 화력으로 스테이크를 구워 먹는 주말 나들이 수요가 증가한 것도 두꺼운 스테이크를 선보인 또 다른 이유다.
로스구이에 익숙해 두꺼운 스테이크컷은 부담스럽지만 1㎝ 구이용 소고기는 얇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해 1.5㎝ 두께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육류 소비 트렌드가 구이에서 스테이크로 변화함에 따라 축산 매장을 바꾸고 신상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7년엔 '스테이크 전용존'을 확대해 고기 진열 방식을 바꿨고 시즈닝 스테이크, 스테이크 밀키트 등 레스토랑급의 스테이크를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장은 "소비자 입맛이 고급화되고 주방기구도 다양해짐에 따라 두꺼운 스테이크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며 "다양화된 취향에 맞춰 집에서도 두툼한 스테이크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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