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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로 원유 수요 급락…OPEC, 하루 100만배럴 감산 검토

등록 2020.02.04 03:15:28

신종코로나로 원유 수요 급락…OPEC, 하루 100만배럴 감산 검토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으로 원유 가격의 하락이 우려된다며 대대적인 감산을 검토하고 나섰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3일(현지시간) OPEC 대표단은 오는 14~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을 열고 원유 수요 감소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자회사 RBC캐피털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상무이사는 "원유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OPEC은 잠재적으로 하루 100만배럴 상당의 감산을 제안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OPEC 관계자를 인용해 "OPEC은 이달 중 100만배럴 안팎의 범위의 감산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전했다.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일시적으로 하루평균 100만 배럴을 감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평균 원유생산량은 970만 배럴 상당이다.

일각에서는 원유 감산 범위가 하루 50만배럴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OPEC은 이 문제를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는 원유 가격을 보존하기 위해 뭔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OPEC은 당초 오는 3월 회의를 열고 하루 170만배럴을 감산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의 심각한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급하게 회동을 앞당겼다.

이날 회의에는 러시아, 사우디 등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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