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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학평 시험지 "학교와서 받아가라"→"희망자만"

등록 2020.04.22 1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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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관내 학교에 '추가 안내' 공문 시행

"당일 오전 배부" 공문에 학교현장 반발 커져서

고3 희망자만 학교 와서 받아갈 수 있도록 안내

고1·2도 "24일 배부" 방침 바꿔 "학교별 자율로"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연기된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신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선생님이 비어있는 복도를 걷고 있다. 2020.03.31.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연기된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신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선생님이 비어있는 복도를 걷고 있다. 2020.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4일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시험지 현장배부 논란에 "고등학교 3학년 희망자에 한해서만 받아가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고등학교 1, 2학년도 배부 대상에서 제외됐다.

22일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3월 학평 문제지 배부 관련 추가 안내' 공문을 관내 고등학교에 시행했다고 밝혔다.

공문에 따르면 학교는 시험지를 받아갈 학생 수요를 사전조사한 후 '희망하는 학생'에게만 오는 24일 오전부터 배부하도록 했다. 고1, 2의 경우 배부일시를 24일 이후로 하되 학교별로 자율 결정한다고 정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일 관내 고등학교에 시행한 공문에서 "24일 시행 예고된 고1, 2, 3 대상 학평을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실시한다"며 "문제지를 당일 오전에 배부하되 대면을 최소화해 문제지를 배부한다"고 안내했다.

시교육청 공문을 자구 그대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고등학교 현장에서는 이 내용을 "전교생 전원을 등교시켜 시험지를 배부하라"는 지시로 받아들이면서 논란이 일었다.

시험 당일 오전에 전교생을 등교시켜 시험지를 나눠주고 1교시 시작 시간인 오전 9시40분까지 귀가시키려면 학생들이 오전 8시~9시께 몰리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시스]22일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3월 학평 문제지 배부 관련 추가 안내' 공문을 관내 고등학교에 시행했다고 밝혔다. 공문에 따르면 학교는 시험지를 받아갈 학생 수요를 사전조사한 후 '희망하는 학생'에게만 오는 24일 오전부터 배부하도록 했다. 고1, 2의 경우 배부일시를 24일 이후로 하되 학교별로 자율 결정한다고 정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4.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2일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3월 학평 문제지 배부 관련 추가 안내' 공문을 관내 고등학교에 시행했다고 밝혔다. 공문에 따르면 학교는 시험지를 받아갈 학생 수요를 사전조사한 후 '희망하는 학생'에게만 오는 24일 오전부터 배부하도록 했다. 고1, 2의 경우 배부일시를 24일 이후로 하되 학교별로 자율 결정한다고 정했다.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로부터 학생들이 동시에 오면 위험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오해가 있었는데 희망 학교, 학생에 한해 현장 배부한다고 안내한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24일 오전 고등학교에 고3 학생들이 모일 가능성은 남아 있다. 시교육청은 "시행일 이전에 배부하거나 온라인에 탑재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타 시도에도 당일 오전에 배포하라고 맞춰 놓아서 사전 배포는 불가하다"며 "학교마다 규모 등 사정이 다 다르고 학생들도 전부 다 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험지를 내려받아 풀어도 과제중심형 원격수업으로 출결 인정이 가능하다"며 "방식도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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