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위청 "美, 50일간 뭐했냐"...'코로나 중국 책임론' 발끈
美언론 인터뷰서 미국 정부 코로나19 대응 작정 비판
'배상금 청구' 주장에 "터무니 없는 정치적 웃음거리"
![[서울=뉴시스]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2020.4.30.](https://img1.newsis.com/2020/04/30/NISI20200430_0000520684_web.jpg?rnd=20200430003208)
[서울=뉴시스]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2020.4.30.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 중국어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첫 발병지인 중국의) 우한이 1월 23일 봉쇄됐을 때 미국에서는 단 한 건만이 확인됐다"며 "3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을 때는 1600건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세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50일 동안 미국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이 50일은 어디로 가버렸는가?"라고 반문했다.
러 부부장은 중국이 초기 발병 사태를 은폐했으며 전 세계적 피해에 대한 재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코로나19를 정치화해선 안 된다고 반발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자연 재해"라면서 상호 비방을 멈추고 더 많은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코로나19 피해에 관한 배상금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시사한 일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정치적 웃음거리'라고 일축했다.
러 부부장은 "중국에 배상금을 요구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단순히 한 질병이 처음으로 보고됐다고 한 나라에 책임을 돌리는 일을 뒷받침하는 국제법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의 은폐로 전 세계적 참극이 빚어졌다고 재차 의혹을 제기해 왔다. 또 중국이 아직까지도 코로나19에 관한 정보를 다른 나라들과 충분히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7일 트위터에서 "중국은 투명해야 한다. 세계가 코로나19와 그 발원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며 "중국은 협력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자국 역시 코로나19 사태의 '피해자'라며 중국 책임론은 '정치적 바이러스'이자 편견이라고 반박해 왔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8일 "중국은 이기적인 지정학적 이해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정치화와 낙인찍기로 새로운 긴장과 분열을 조성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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