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잘 타지 않는 '준불연 경질 우레탄 폼보드' 개발
한국세라믹기술원 김형준 박사와 코스모폴 연구팀, 특허 출원
"고열 발생때 코팅제의 결합구조가 자동으로 바뀌면서 방화막 형성"
![[진주=뉴시스] 준불연 경질 우레탄 폼보드.](https://img1.newsis.com/2020/06/08/NISI20200608_0000540763_web.jpg?rnd=20200608092935)
[진주=뉴시스] 준불연 경질 우레탄 폼보드.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화재 발생때 방화막을 형성해 불에 잘 타지않는 '준불연 경질 우레탄 폼포드'가 개발됐다.
경남 진주 한국세라믹기술원 김형준 박사와 코스모폴(주) 연구팀은 8일 불에 잘 타지않는 단단한 성질을 가진 '준불연 경질 우레판 폼포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준불연 경질 우레탄 폼보드’는 기존 일반 난연 등급의 우레탄폼 단열재를 준불연 수준으로 향상시켜 화재사고시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유독가스 배출을 줄여주고 코팅이 방화막을 형성해 고온을 견딜 수 있게 만들었다.
연구팀은 화재가 발생하면 화염에 의해 무기질 코팅 성분이 불이 붙지 않는 유리 폼으로 변해 우레탄 폼의 연소를 스마트하게 억제하는 방화막이 생성되도록 했다.
또 화재 확산 및 유독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 폴리우레탄 소재에서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준불연경질 우레탄) 소재로 변경했고 알루미늄 호일과 유리섬유 직물로 된 보호피막이 직화를 방지하도록 했다.
기존에 비슷한 준불연 성능을 보이는 패놀폼의 경우 물 흡수에 의한 단열성 저하, 산성침출수 발생 및 발암물질 검출 등의 단점이 있는 반면 개발된 제품은 환경 유해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제품을 생산중인 코스모폴(주)은 안전한 건축용 단열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고 태국, 멕시코, 슬로바키아로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제품개발을 통해 2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이를 상용 제품으로 출시해 국가신제품(NEP)등의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국내 건축용 단열재 전체 시장은 2020년 기준 1조4800억원이며, 준불연 이상의 시장규모는 3500억원 규모로 대기업 중심의 시장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유독가스 배출시점을 2배 이상 지연시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수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 한국세라믹기술원 김형준 박사.](https://img1.newsis.com/2020/06/08/NISI20200608_0000540767_web.jpg?rnd=20200608093040)
[진주=뉴시스] 한국세라믹기술원 김형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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