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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전대]부티지지 "바이든, 동성결혼 지지 용기…더 넓은 진보"

등록 2020.08.21 12: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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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지지는 정치적 용기…지금의 나 가능케 해줘"

[댈러스=AP/뉴시스]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예비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이 2일(현지시간)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의 지지 선언을 들으며 감사를 표하고 있다. 2020.03.02.

[댈러스=AP/뉴시스]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예비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이 2일(현지시간)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장의 지지 선언을 들으며 감사를 표하고 있다. 2020.03.0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 시장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정치적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며 "더 넓은 진보를 보여줬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민주당 전당대회 4일차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자신의 결혼식 장소에서 촬영한 화상 찬조연설을 통해 "내가 서 있는 여기 이 곳에서 우리가 축하했던 결혼식은 이 나라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바이든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동성애자로, 지난 2015년 6월 커밍아웃했고 2018년 6월 현재 남편인 교사 채스턴 글래즈먼과 결혼했다.

그는 "사랑은 나의 결혼을 현실로 만들었지만 (바이든의) 정치적 용기는 그것(동성결혼)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그가 동성결혼은 반드시 합법화돼야 한다고 했을 때 그것은 이 정당을 앞서 나간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가 단 몇 주 안에 선택할 이것(대선)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며 "결정은 누가 우리를 이끌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가 누군지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바이든은 그해 5월 대선을 앞두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동성결혼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고 밝혀 큰 파장을 낳았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는 공개적으론 동성결혼을 반대해 왔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동성결혼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 선언은 예상 외로 국내외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 다만 바이든은 갑작스런 발언으로 압박을 받게 했다는 점에서 오바마에게 사과했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경선 과정에서 한 때 경쟁자였던 부티지지 전 시장에게 "내 아들 보를 떠올리게 한다"고 해 그를 감동시킨 바 있다. 보 바이든은 지난 2015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부티지지 전 시장은 이날 찬조연설을 보를 기리면서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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