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버크셔, 셰브런 주식 수조원대 매입…화이자 매각
버라이즌 9조5000억원 규모 매입
애플, 팔았지만…여전히 비중 1위

【오마하=AP/뉴시스】 2019년 5월5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 총회 이후 열린 브리지 게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2.17.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를 통해 지난해 4분기(10~12월) 투자 종목을 공개했다.
버크셔는 버라이즌과 셰브런 주식을 각각 86억달러(약 9조5000억원), 41억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버핏 회장의 결정에 따라 이뤄진 투자인지는 불확실하다. 버크셔에서 투자책임자를 맡고 있는 토드 콤스와 테드 테드 웨슐러의 판단일 수도 있다.
이 두 사람은 90세인 버핏 회장이 은퇴하면 버크셔의 모든 투자를 지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라이즌과 셰브런에 대한 베팅은 미국 전통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를 향한 버크셔의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해 셰브런은 2016년 이후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버라이즌 역시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자가 평소보다 줄면서 순익이 감소했다.
아울러 버크셔는 제약회사 관련 투자를 일부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 주식 1억3600만달러(약 15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국 제약사 애브비(Abbvie)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주식 지분은 늘렸다.
금융회사 지분은 축소했다. 웰스파고 보유 주식 59%를 팔고 JP모건 및 PNC 파이낸셜 주식은 전량 매도했다.
금광 업체인 배릭 골드도 전부 팔았다.
아울러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애플 주식을 매도했다. 버크셔의 2700억달러(약 298조원) 규모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48%에서 44%로 줄었다. 다만 버크셔 투자에서 여전히 애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버크셔는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 항공사 주식을 팔아치웠다. 버핏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여행과 관련한 소비 양상이 장기적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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