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탄핵·사면 내홍 극심…'도로 한국당' 회귀 우려
홍문표, 문 대통령에 "통 큰 사면" 결단 촉구
김태흠 "탄핵 절차 뒤돌아보면 문제 조금 있다"
하태경·김재섭 반발 "중도층·젊은이들 배신감"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23/NISI20210423_0017380087_web.jpg?rnd=20210423102917)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3.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다수가 사면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이 문제를 제기한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나뉜다. 탄핵과 관련해선 당내 최다선인 5선 서병수 의원이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 발언이 탄핵 정당성 논란의 도화선이 되면서 다시 탄핵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지 한 달도 안돼 국민의힘이 '도로 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당 내부에선 이를 부인하면서도 경계하는 분위기다.
당권 도전에 나선 홍문표 의원은 23일 YTN라디에오 출연해 "탄핵 문제는 역사에 맡기고, 또 역사적인 차원에서 판단해야지, 지금 와서 이 문제를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전제를 붙여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면서도 "국민 화합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서 사면하는 것이 좋겠는데, (여론조사) 소수점 몇 개를 명분을 삼아서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속 좁은 생각이다. 통 크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태흠 의원은 CBS라디오에 탄핵과 관련해 "절차나 과정을 뒤돌아보면 문제가 조금 있는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03.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3/16/NISI20210316_0017253806_web.jpg?rnd=20210316110956)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03.16. [email protected]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국민의힘 청년문제 연구소인 '요즘것들연구소'는 23일 "탄핵 부정은 법치 부정이다. 우리당의 길이 아니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성명서를 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위반과 국정농단은 탄핵과 사법적 심판을 받은 일"이라며 "탄핵을 부정하는 것은 이런 우리당의 쇄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자 이번 보궐선거에서 지지를 보내준 청년과 중도층에 대한 배신"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21/NISI20210421_0017373310_web.jpg?rnd=20210421143941)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1. [email protected]
이어 "많은 젊은이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젊은이들이 불과 2주 만에 우리 당을 비판하면서 기대와 지지를 거두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우리는 당이 공식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도로 한국당' 비판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선 "그것과 우리 당이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것과) 연결될 수 없다"며 "사면은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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